[벤치명암] 눈앞에서 승리 놓친 김우재 감독 "다 잡은 고기를 놓쳤다"
-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1-02-07 16:38:10
[더스파이크=화성/이정원 기자] "아쉽기도 하고, 답답한 부분도 있다."
IBK기업은행은 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1-25, 25-22, 25-23, 22-25, 5-15)으로 패했다. 한국도로공사는 4세트 17-7까지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으나 고비를 넘지 못했다. 3위 자리에서도 내려왔다.
라자레바의 화력은 이번에도 빛났다. 라자레바는 트리플크라운(후위 공격 10개, 블로킹 5개, 서브에이스 4개) 포함 41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이하 김우재 감독과 일문일답.
패장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
Q. 많이 아쉬울 것 같다.
아쉽기도 하고, 답답한 부분도 있다. 한 번 안 됐을 때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보였다. 내 판단미스였다. 특히 (조)송화 운영에 실수가 있을 때 한 번 빼고 가기도 했어야 하는데, 쭉 밀고 간 게 실수였다. 다 잡은 고기를 놓쳤다.
Q. 5세트가 너무 안 풀렸다.
상대방은 우리가 무엇을 할지 다 알고 경기를 했다. 리시브가 안 되면 뭘 해야 하는지 상대가 다 알더라.
Q. 상대 팀에서 비디오 판독 부분에 대해 많은 항의를 하더라.
상대 팀에서는 중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심판에게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 각자의 생각이니 뭐라 말할 것은 없다.
Q. 이제 13일에 현대건설을 만난다. 어떻게 준비할건지.
화도 나고 해서 바로 운동을 하고 싶지만, 그러면 안 된다.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재정비하겠다. 조금 더 마음을 가라앉히고 경기를 준비하겠다.
사진_화성/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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