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전 3연패는 없다! 우리카드, OK 3-2로 꺾고 설욕 성공[스파이크노트]

남자프로배구 / 안산/이보미 / 2023-12-03 16: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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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OK금융그룹을 만나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우리카드는 3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OK금융그룹 원정 경기에서 3-2(25-21, 21-25, 25-19, 28-30, 15-13) 신승을 거뒀다. 1, 2라운드 0-3 완패를 설욕한 우리카드다.

홈팀 OK금융그룹은 세터 곽명우와 아포짓 신호진,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와 송희채, 미들블로커 진상헌과 바야르사이한, 리베로 조국기를 선발로 기용했다.

원정팀 우리카드는 세터 한태준과 아포짓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과 김지한, 미들블로커 잇세이 오타케(등록명 잇세이)와 박진우, 리베로 오재성이 먼저 코트 위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41점을 올린 마테이와 함께 한성정과 김지한이 각각 16, 14점을 터뜨렸다. 한성정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종전의 기록은 13점이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시즌 10승을 채웠다. 10승3패(승점 27)로 2위 대한항공(8승4패, 승점 25)과의 승점 차를 벌렸다.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에 3연승이 가로막혔다. 8승5패(승점 22)로 승점 1점을 챙기며 3위로 올라섰다.

1세트 OK금융그룹 21–25 우리카드
[1세트 주요기록]

-OK금융그룹 레오, 팀 내 최다 5점...범실 4개
-우리카드 마테이 10점, 공격 점유율 48.15%와 공격 효율 53.85%

1세트부터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우리카드가 5-3 리드를 잡았지만, 한태준 오버넷 범실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다시 OK금융그룹이 앞서갔다. 진상헌이 김지한 후위 공격을 가로막으며 12-10을 만들었다. 신호진 시간차 공격까지 통하면서 13-11이 됐다.

우리카드가 12-14에서 맹추격을 펼쳤다. 긴 랠리 끝 마테이의 연속 후위 공격 성공으로 14-14 균형을 이뤘고, 상대 송희채 오픈 공격이 네트에 걸리면서 16-15 역전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은 19-19에서 레오의 서브 기회를 얻었지만, 서브 아웃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우리카드가 마테이 서브에 이은 한성정 다이렉트 공격으로 21-19 기록, 마테이의 서브 득점으로 22-19가 됐다. 상대 레오를 겨냥한 서브가 효과적이었다. 다시 잇세이까지 다이렉트 공격을 성공시키며 1점을 더했다. 24-21에서 마테이 마무리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OK금융그룹 25–21 우리카드
[2세트 주요기록]

-OK금융그룹 레오 9점, 공격 점유율 38.24%와 공격 효율 61.54%
-우리카드 마테이 5점, 공격 점유율 48.48%와 공격 효율 18.75%

2세트 OK금융그룹이 8-6 우위를 점했다. OK금융그룹은 9-7 이후 수비 과정에서 레오, 바야르사이한의 동선이 겹치면서 쉽게 1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내 레오가 맹공을 퍼부으며 10-8을 만들었다. 레오의 후위 공격 득점을 더해 14-12 흐름을 이어갔다. 16-14 이후 레오와 마테이의 대결에서도 레오가 웃었다. 레오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킨 것. 다시 레오의 공격 성공에 이어 신호진 퀵오픈 성공으로 19-14 격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도 물러서지 않았다. 박진우 속공으로 16-20, ‘원포인트 서버’ 정성규의 서브 득점으로 17-20 따라붙었다. 한성정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18-21이 됐다. OK금융그룹은 송희채 공격으로 상대 허를 찔렀고, 22-18 승기를 잡았다. 22-19에서는 상대 마테이 범실로 23-19 기록, 신호진의 마무리로 먼저 25점을 찍었다.




3세트 OK금융그룹 19–25 우리카드
[3세트 주요기록]

-팀 공격 효율: OK금융그룹 35.71% vs 59.26%
-우리카드 한성정 7점

OK금융그룹은 3세트 진상헌 대신 박원빈을 먼저 기용했다. 우리카드고 잇세이를 빼고 이상현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우리카드가 6-6 이후 한성정 시간차, 마테이 오픈 공격 득점으로 8-6으로 달아났다. 이에 질세라 OK금융그룹은 송희채가 상대 가장 낮은 블로킹인 한태준 앞에서 연속으로 공격을 성공시키며 10-11 추격했다. 곽명우가 김지한 퀵오픈을 차단하며 11-12를 만들기도 했다.

우리카드는 14-13에서 마테이의 공격 성공으로 15-13 기록, 마테이 서브 타임에 한성정의 반격 성공으로 16-13 달아났다. OK금융그룹은 곽명우를 불러들이고 이민규를 투입했다. 다시 OK금융그룹 레오가 절묘한 코스로 후위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15-16 1점 차가 됐다. 우리카드는 김지한을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19-17 이후 상대 신호진 공격 아웃으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신호진이 수비 과정에서 연결이 부정확하면서 1점을 내줬고, 공격까지 아웃됐다. 18-22로 끌려갔다. 김지한 서브 득점으로 23-18로 달아난 우리카드가 김영준 발디그에 이은 박진우 마무리로 24-19 기록, 이상현 블로킹으로 3세트에서 웃었다.

4세트 OK금융그룹 30–28 우리카드
[4세트 주요기록]

-OK금융그룹 레오 12점, 송희채 9점
-우리카드 마테이 14점

4세트 OK금융그룹이 마침내 한성정 공격을 차단했다. 신호진의 단독 블로킹이었다. 덕분에 OK금융그룹이 3-1로 앞서갔다. 이내 한태준이 리시브가 길어진 상황에서 맞이한 네트 싸움에서 버텼다. 1점을 가져오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한성정 서브 타임에 김지한의 다이렉트 공격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OK금융그룹이 8-4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우리카드의 반격도 매서웠다. 맹공을 퍼부으며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상대 레오 범실로 10-10 동점을 이뤘다. 우리카드는 10-12에서 이상현 속공, 마테이 서브 득점으로 12-1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마테이의 서브 타임에 신호진 리시브가 넘어왔고, 마테이가 후위 공격을 성공시키며 13-12 역전을 이끌었다. OK금융그룹은 송희채를 앞세워 15-15에 이어 16-15 달아났다. 계속해서 우리카드가 20-17 우위를 점했다. OK금융그룹이 송희채를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고, 레오 서브 타임에 듀스에 돌입했다. 28-28에서 레오 퀵오픈 성공과 상대 한성정 공격 아웃으로 경기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OK금융그룹 13–15 우리카드
[5세트 주요기록]

-OK금융그룹 레오 6점, 송희채 4점
-우리카드 마테이 9점

5세트 OK금융그룹이 레오 서브 타임에 신호진 반격 성공으로 4-3 앞서갔다. 송희채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5-4 기록, 수비 이후 레오의 반격 성공으로 6-4까지 달아났다.

우리카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마테이가 해결사로 나섰다. 상대 바야르사이한 속공 상황에서 수비 이후 마테이가 직접 랠리 매듭을 짓고 6-6 기록, 한태준이 레오 공격을 차단하며 7-6 리드를 이끌었다. 다만 8-7에서 박진우의 터치넷 범실로 8-8이 됐다. 다시 OK금융그룹이 송희채 반격 성공으로 10-9 기록, 레오가 마테이 공격을 가로막고 11-10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마테이 연속 서브 득점으로 14-12 기록, 마테이 마무리로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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