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 17개의 블로킹으로 견고한 중앙 뽐내며 첫 승[U-리그]
- 아마배구 / 홍익대/이가현 / 2024-04-19 16:29:53
중부대가 리그 첫 승을 챙겼다.
중부대가 19일 홍익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배구 U-리그 홍익대와 예선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1-25, 25-15, 25-22)로 승리를 거뒀다.
중부대는 김요한(3학년, 188cm, OP)이 23점, 오정택(3학년, 194m, OH)이 17점을 올리며 매서운 화력을 뽐냈다. 홍익대는 마유민(3학년, 192cm, OH)이 25점을 올렸지만, 범실에 무너졌다.
중부대는 세터와 공격수의 합이 맞지 않으면서 어렵게 출발했다. 4-2, 홍익대가 송건환의 블로킹으로 기세를 잡자, 중부대도 손찬홍이 송건환의 속공을 단독으로 가로막으며 추격을 이어갔다. 홍익대 이유빈이 모든 공격수를 적극 활용했지만, 중부대는 확실한 득점 자원이 보이지 않았다. 13-10, 중부대가 김요한의 서브를 내세워 추격을 이어갔다. 강한 스파이크 서브가 홍익대 리시브 라인을 완전히 흔들었고,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찾은 중부대는 20점 고지에 먼저 도착했다. 세트 중반 이후 중부대 블로킹에 홍익대는 분위기를 잃었다.
2세트 초반부터 중부대가 밀어붙였다. 정현우 세터가 좌우 날개를 활용하면서 모든 활로가 초록 불이었다. 반면 홍익대는 아웃사이드 히터 마유민을 도와줄 공격 자원이 보이지 않았다. 홍익대는 끈끈한 디그로 공격 기회를 만들면서 끝내 12-12 동점을 만들었다. 홍익대는 원포인트 서버 한태훈을 투입했다. 까다로운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완벽히 흔들면서 6점차 리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중부대는 다시 한번 찾아온 김요한 서브 차례에 반격을 시작했다. 중부대는 순식간에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홍익대 이유빈의 서브에이스로 세트를 내줬다.
3세트 초반 중부대가 근소하게 앞섰다. 홍익대는 리시브 불안정 속 공격 기회를 찾지 못했다. 다시 살아난 중부대 블로킹에 주춤했다. 홍익대는 선홍웅 자리에 노재홍을 투입했다. 뚜렷한 활로를 찾지 못한 홍익대는 중부대에게 블로킹 7개를 허용했다.
한 점차 승부를 이어가던 4세트, 중부대는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수를 돌려 세웠다. 홍익대는 반격 기회를 찾지 못하면서 흔들렸다. 득점 자원이 마땅치 않자 이유빈 세터는 마유민에게 의존했다. 모든 활로가 막히자 홍익대는 범실이 많아졌다. 홍익대는 마지막까지 세터 이유빈의 서브로 맹추격을 이어갔지만, 중앙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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