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의 슬로베니아-프랑스 남자배구, 일찌감치 8강행 확정[파리올림픽]
- 국제대회 / 이보미 / 2024-07-31 16:23:17
슬로베니아와 프랑스 남자배구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일찌감치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먼저 슬로베니아는 31일 사우스 파리 아레나1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남자배구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세르비아를 3-0(25-21, 25-19, 25-19)으로 격파했다.
슬로베니아 아포짓 톤첵 슈테른은 홀로 25점 맹활약했고, 클레멘 체불리도 12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슬로베니아는 팀 공격에서 47-30으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며 화력 싸움에서 웃었다.
앞서 슬로베니아는 A조 1차전에서 캐나다를 3-1로 꺾었다. 세르비아마저 제압하고 2승 기록,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FIVB에 따르면 슈테른은 세르비아전이 끝난 뒤 “이 승리는 정말 큰 의미가 있다. 올림픽에서는 모든 경기가 결승전과 같다. 이제 8강에 진출했다. 첫 목표를 이뤘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며 A조 마지막 프랑스전과 토너먼트를 앞두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개최국 프랑스도 슬로베니아에 이어 8강에 합류했다. 프랑스 역시 A조에서 파죽지세를 보였다. 세르비아를 3-2로 격파한 뒤 31일 캐나다를 3-0으로 누르고 2승을 신고했다.
프랑스 세터 안토니 브리자드는 “우리는 첫 경기보다 더 잘했다. 그렇게 관중들이 즐길 수 있게끔 하고 싶었다”면서 “홈에서 이 관중들과 함께 하는 것은 행운이다. 많은 에너지를 얻고 있다”며 기쁨을 전했다.
슬로베니아와 프랑스는 오는 3일 A조 최종전을 펼친다. 조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2024 파리올림픽 배구 경기 결과
-7월 30일
(남자배구) 이탈리아 3-0 이집트
(남자배구) 미국 3-2 독일
-7월 31일
(남자배구) 슬로베니아 3-0 세르비아
(남자배구) 프랑스 3-0 캐나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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