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목과대, 5세트 접전 끝에 단국대 연승 저지…우석대는 호남대 격파
- 아마배구 / 서영욱 / 2021-05-16 16:20:56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목포과학대가 혈투 끝에 단국대를 꺾고 연승을 달렸다.
목포과학대는 16일 전남 목포과학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배구 U-리그 여대부 단국대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5-20, 21-25, 25-15, 18-16)로 승리했다. 목포과학대는 지난 8일 호남대를 꺾고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2연승 중이던 단국대는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5세트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1세트 단국대가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목포과학대가 신지은(172cm, 2학년, WS) 서브를 앞세워 추격했다. 목포과학대는 계속된 추격전 속에 세트 막판 21-21 동점을 만들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고 단국대가 연속 4득점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반대 양상이었다. 목포과학대가 초반 리드를 잡고 근소한 리드를 세트 막판까지 이어갔다. 단국대가 17-18까지 좁혔지만 이번에도 역시 동점에는 이르지 못했고 목포과학대가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목포과학대는 3세트 초반까지 흐름을 이어갔다. 끌려가던 단국대는 15-15 동점을 만든 이후 역전까지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역으로 격차를 벌리며 역전승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는 앞선 세트와 달리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초반 리드를 잡은 목포과학대는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고 세트 중반 이후 격차를 더 벌렸다. 목포과학대는 10점차 넉넉한 점수차와 함께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이날 가장 치열한 양상이 펼쳐진 5세트였다. 점수를 주고받는 공방전이 세트 막판까지 계속됐고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단국대가 먼저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고 목포과학대는 16-16에서 나온 상대 범실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전북 완주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우석대와 호남대 경기에서는 우석대가 세트 스코어 3-0(25-17, 25-11, 25-12)으로 승리했다. 우석대는 2승째(1패)를 올렸고 호남대는 3연패에 빠졌다. 세 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다.
목포과학대와 단국대 경기와 달리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1세트는 호남대가 초반 리드를 잡는 등 중반까지 치열했지만 세트 후반으로 가면서 우석대가 기세를 잡았다. 이어진 2, 3세트는 우석대가 초반부터 큰 격차를 만들었고 분위기를 내주지 않은 채 승리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