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배] 송림고, 접전 끝 문일고 꺾고 대회 첫 승…수성고는 3연승

아마배구 / 서영욱 / 2021-04-16 16: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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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태백/서영욱 기자] 송림고가 어렵게 대회 첫 승을 챙겼다.

송림고는 16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태백산배) 남고부 문일고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1(23-25, 25-14, 25-23)로 승리했다. 수성고와 경기에서 패한 후 태백산배 첫 승이다.

과정이 쉽진 않았다. 1세트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윤수(197cm, 3학년, WS) 서브 에이스로 23-23 동점을 허용했지만 23-24에서 이윤수가 상대 서브를 피하지 못해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를 쉽게 가져온 이후 3세트 역시 접전이었다. 이번에는 이윤수가 반대로 세트를 끝냈다. 24-23에서 마지막 득점을 책임지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문일고에서는 전상은(197cm, 3학년, MB/OPP)이 분전했다.

앞서 열린 수성고와 대전중앙고 경기에서는 수성고가 2-0(25-18, 25-8) 승리를 챙겼다. 김재민(188cm, 3학년, OPP)과 서현일(188cm, 3학년, WS) 등이 활약했다. 1세트는 중반까지 접전이었지만 세트 후반 들어 급격히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2세트는 상대에게 8점만 허용한 채 세트를 끝냈다.

순천제일고와 경북체고 경기에서는 순천제일고가 임정식(183cm, 1학년, OPP)과 김남현(190cm, 3학년, WS) 쌍포 활약을 앞세워 2-0(25-21, 25-20)으로 승리했다.

속초고 역시 성지고를 2-0(25-16, 25-8)으로 제압했다. 박현빈(185cm, 3학년, S)은 미들블로커도 고루 활용하는 경기 운영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두 팀 모두 장신 미들블로커(속초고 양수현 200cm / 성지고 김준성 198cm)가 버티던 가운데 측면 화력이 좀 더 강력한 속초고가 2세트에는 쉽게 주도권을 가져왔다.

경북사대부고와 제천사업고 경기는 경북사대부고 2-0(25-21, 25-19)으로 끝났다. 남고부 마지막 경기였던 옥천고와 현일고 경기에서는 옥천고가 2-0(25-20, 25-22)으로 승리해 대회 첫 승을 챙겼고 현일고는 2연패에 빠졌다.

수성고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순항을 이어갔고 속초고와 경북사대부고도 2연승을 달렸다. 순천제일고가 속한 C조는 남성고와 순천제일고가 2승씩 챙기면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태백/서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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