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딱 기다려! 현대캐피탈, KB 꺾고 1점 차 추격 [스파이크노트]

남자프로배구 / 의정부/박혜성 / 2023-02-18 16:10:37
  • 카카오톡 보내기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고 대한항공을 맹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이 18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5-21, 24-26, 25-18)로 승리했다.

허수봉이 28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고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가 23점으로 뒤를 따르며 힘을 보탰다. 여기에 전광인도 11점으로 알토란 역할을 펼쳤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29점으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황경민도 11점을 올렸지만 리시브가 무너지며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1세트, KB손해보험 19-25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현대캐피탈 1세트 주요 기록 비교]
-블로킹 2-5
-서브 0-2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황택의를 선발 세터로 기용했다. 황택의는 경기 초반부터 김홍정과 박진우 미들블로커를 활용한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가려 시도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이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최민호와 송원근이 블로킹을 두 개씩 기록했고 오레올도 하나의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결국 박진우와 김홍정은 각각 16.67%, 33.3%의 공격 성공률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고 KB손해보험 공격을 막아낸 현대캐피탈은 블로킹뿐만 아니라 공격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KB손해보험 21-25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현대캐피탈 2세트 주요 기록 비교]
-리시브 효율 35%-47.06%


2세트 초반 기세를 잡은 쪽은 KB손해보험이었다. 황택의 대신 투입된 신승훈 세터가 공격수들을 향해 좋은 토스를 보여주며 6-3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리드를 오래 가져가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4번 자리에 짧게 넣는 서브를 구사했다. KB손해보험 왼쪽에 위치한 선수가 도약할 수 있는 거리를 주지 않고 공격 패턴을 단순하게 만들기 위함이었다.

이러한 현대캐피탈의 작전은 성공이었다. KB손해보험은 짧은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고 정확한 공격으로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공격 기회는 현대캐피탈에 넘어오는 경우가 많아졌고 현대캐피탈은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하며 2세트도 챙겼다.



3세트, KB손해보험 26-24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현대캐피탈 3세트 비예나 주요 기록]
비예나
블로킹 2점
공격 득점 7점


궁지에 몰린 KB손해보험이기에 3세트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그리고 비예나의 눈부신 활약이 펼쳐졌다.

9-9에서 오레올과 최민호의 공격을 연속으로 블로킹 해내며 흐름을 KB손해보험 쪽으로 가져왔다. 이후 비예나는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KB손해보험 공격을 이끌었고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의 매서운 추격이 있었지만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고 결국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 KB손해보험 18-25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현대캐피탈 허수봉 주요 기록]
허수봉
서브 2점
공격 득점 7점


3세트에 비예나가 빛났다면 4세트는 현대캐피탈 허수봉의 타임이었다. 4세트마저 KB손해보험에 내준다면 승점을 나눠 가져야 하는 현대캐피탈이기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그리고 허수봉이 날기 시작했다. 허수봉은 현대캐피탈이 4세트 초반 기록한 5점 중 3점을 책임졌다. 이후 11-10, 13-10에서는 서브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현대캐피탈 쪽으로 가져왔다.

서브, 공격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인 허수봉의 활약으로 현대캐피탈이 4세트와 함께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사진_의정부/유용우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