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16일 '최하위' OK저축은행 상대 7연승 정조준...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 세울까 [주간 이슈]

남자프로배구 / 송현일 기자 / 2025-01-13 16: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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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구단 최다 연승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KB손해보험은 오는 16일 경민대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4라운드 안방경기를 치른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2일 거함 대한항공을 3-2로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외국인 공격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양 팀 최다 30점 맹활약을 펼쳤고, 황경민도 블로킹 4개를 포함 19점을 뽑아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8점)를 앞세운 대한항공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았지만, 비예나가 5세트 승부처에서 다시 한번 날아올라 승부를 갈랐다.

이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구단 역사가 새로 쓰인다. KB손해보험의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2009-10시즌, 2021-22시즌, 그리고 이번 시즌까지 세 차례 작성한 6연승이다. 다가올 OK저축은행전이 분수령이 될 전망.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KB손해보험 쪽에 무게가 기운다. 1라운드 종료 때만 해도 나란히 6, 7위를 다투던 양 팀이지만 13일 현재 KB손해보험은 3위(11승9패, 승점 31)까지 도약했고, OK저축은행은 최하위(4승16패, 승점 15)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더욱이 OK저축은행은 직전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1-3으로 패해 5연패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은 "이 기록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뜻깊다. 언젠가 이 팀을 떠나거나 은퇴하게 됐을 때도 주위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기록"이라며 6연승을 자축했다. 그의 미소가 OK저축은행을 마치고 난 뒤에도 이어질지 시선이 집중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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