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신입생 윤경이 또다시 펄펄 날았다.

인하대는 11일 인하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배구 U리그 홈경기에서 윤경의 '끝내기 블로킹'에 힘입어 경희대를 세트 점수 3대1(25-19 25-16 19-25 26-24)로 제압, 개막 후 패배 없이 2연승을 질주했다.

인하대가 2대1로 앞선 가운데 시작된 마지막 4세트가 승부처였다. 인하대가 먼저 20점 고지를 밟으며 그대로 경기를 끝내는 듯했지만, 경희대의 반격이 거셌다.

결국 경희대가 22-22까지 따라붙으면서 다시 승부가 미궁으로 향했다.

그러나 윤경의 날카로운 대각 공격으로 인하대가 주도권을 되찾았다.

계속해서 윤경은 인하대의 25-24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천금 같은 블로킹 득점까지 뽑아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윤경은 이날 경희대 정송윤과 나란히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0점을 폭발했다. 공격 성공률은 59%였다.

글. 송현일 기자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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