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치열한 선두 싸움, 승점 6점 그 이상의 맞대결 [스파이크PICK]

여자프로배구 / 스파이크 기자 / 2023-12-18 15: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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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3라운드 중요한 길목에서 만난다. 9연승에 도전하는 현대건설과 연패를 피하고 싶은 흥국생명이다.

현대건설의 기세가 무섭다. 정지윤의 부상 복귀 이후 다양한 공격 활로를 뚫으며 안정을 찾았다.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까지 아웃사이드 히터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팀 공격 균형을 이룬 모습이다. 고민지도 교체 투입돼 팀 수비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여전히 팀 서브는 최하위인 7위에 랭크돼있지만 블로킹 1위, 공격 종합 2위, 득점 3위에 랭크돼있다. 그만큼 막강한 공격과 득점력을 무기로 버텼다.

1, 2라운드 흥국생명전에서는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올 시즌 흥국생명전에만 승리가 없다.

현대건설은 연승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지난 11월 12일 흥국생명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한 뒤 8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을 제치고 선두 자리까지 꿰찬 현대건설이다. 흥국생명 원정길에 올라 9연승을 노린다. 


흥국생명은 다소 주춤하고 있다. 지난 12월 9일 GS칼텍스전에서 1-3으로 패하면서 10연승이 가로막혔고, 14일 IBK기업은행전에서 3-2 신승을 거뒀지만, 17일 김천 원정길에 올라 한국도로공사에 2-3으로 패했다. 3일 만에 다시 안방에서 현대건설을 맞이한다.

최근 가장 큰 변화는 세터다. 2022년 시즌을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 아웃됐던 프로 4년차 박혜진이 지난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177cm의 비교적 큰 신장도 박혜진의 무기다. 하지만 주포 김연경, 옐레나 모두 좀처럼 깔끔한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다. 전위에서 공격을 뚫어줘야 할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의 공격에 대한 상대 방어도 철저하다. 박혜진과의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교체 자원이 부족한 것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김다은이 최근 경기장에 동행하고 있고,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교체 투입까지 준비했지만 코트 위에 오르지 못했다.

승점 6점 이상의 맞대결이다. 현대건설이 연승 숫자를 9로 늘릴지, 흥국생명이 안방에서 선두를 탈환할지 주목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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