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미국 LA로 떠난 이유, “전지훈련 결정했다”
- 국제대회 / 이보미 / 2022-04-04 15:47:20
김연경이 미국으로 떠났다.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은 4일 “김연경 선수가 4월 4일 오후 2시 30분 비행기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김연경의 미국행은 개인 훈련을 위해서다. 김연경은 “선수로서 항상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전지훈련을 결정했고,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몸 건강히 훈련 잘 마치고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미국에서 머무는 동안 스킬 트레이닝과 개인 맞춤 체력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1-2022시즌 상하이 유니폼을 입었던 김연경은 지난 1월 일찌감치 중국리그 일정을 마친 뒤 귀국했다. 다른 해외리그 이적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별다른 행보는 보이지 않았다.
당시 김연경 측은 “휴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연경은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 획득을 위해 대표팀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고, 지난해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바로 중국 무대에 오른 김연경은 또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속에서 숙소와 경기장만 오가며 약 두 달 가까이 지냈다.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휴식을 가장 먼저 택한 이유다.
더군다나 시즌 도중 국내 복귀 시점도 맞지 않았고, 이탈리아와 터키 등 해외리그 러브콜도 있었지만 당시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세로 인한 어려움도 있었다.
김연경의 2021-2022시즌은 종료됐지만 다가오는 시즌 김연경의 결정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김연경은 미국에서 훈련을 통해 몸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사진_라이언앳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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