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선수들이 승부처 고비 넘지 못해" 이도희 감독의 아쉬움
-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1-01-31 15:46:45
[더스파이크=수원/이정원 기자] "선수들이 고비를 못 넘는다."
현대건설은 3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를 가진다. 현대건설은 최근 5연패에 빠져있다.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분위기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선수들의 호흡이 여전히 불협화음이다. 그래도 흥국생명이 안고 있는 3패 중, 1패를 안긴 바 있는 현대건설. 이날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경기 전 이도희 감독은 "이번 시즌이 힘들다. 경기가 끝날 때마다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아쉬움이 남지 않기 위해 선수들과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도희 감독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은 승부처 상황에서 나오는 범실이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고비를 못 넘는다. 선수들도 잘 인지를 하고 있다. 공격 결정력이 잘 나지 않을 때가 있다. 경기를 치르면서 계속 해결해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팔꿈치 부상을 입은 이다현에 대해서는 "빨리 들어왔으면 좋겠지만 아직 충격이 있다. 어린 선수고 해야 될 게 많은 선수다. 아직 투입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들블로커로 나서는 정지윤의 공격력이 '펑' 터지지 않고 있다. 이도희 감독 역시 "정지윤에게 미안하다. 미들블로커에서 잘 적응하다 사이드 공격수로 갔고, 또 최근에는 팀 사정으로 인해 미들블로커로 왔다. 힘이 든 상황이다"라고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그래도 마인드 자체가 워낙 좋은 선수다. 그런 부분을 잘 이겨내려 애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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