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 OPP·산타나 WS로 간다" [현장톡톡]
- 여자프로배구 / 화성/이정원 / 2021-12-18 15:42:54
김호철 감독 체제의 IBK기업은행이 닻을 올렸다.
여러 논란 속에 시즌을 치르고 있는 IBK기업은행.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사람은 현대캐피탈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김호철 감독이다.
김호철 감독은 18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IBK기업은행 데뷔전을 가진다. 남자부만 지도했던 김호철 감독은 여자부 데뷔전을 치른다.
김호철 감독은 "오래간만에 경기장에 오니까 부럽기도 하고, 설렌다. 마음이 착잡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레베카 라셈의 대체 외인으로 팀에 합류한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도 열흘간의 자가 격리를 마치고 V-리그 데뷔전을 가진다. 산타나는 2016 외인 트라이아웃에 신청했으나 당시에는 어느 팀에 지명도 받지 못했다.
김호철 감독은 "산타나가 최근까지 팀이 없었다. 혼자서 개인 훈련을 했다. 연습을 안 한 선수다. 몸이 전혀 안 되어 있다. 시간이 조금 걸리지 않을까.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했다면 밀고 나가겠지만 약간의 텀을 주고 하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산타나는 윙스파이커 포지션도 소화가 가능하다. 이날도 윙스파이커로 출전한다. 김희진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격한다.
김 감독은 "산타나가 윙스파이커로 가고, 희진이가 아포짓으로 간다. 바뀔 것 같다. 대표팀에서는 아포짓 공격을 하지 않았나. 자기 자리에서 안정감을 찾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무릎 통증으로 경기 출전이 힘들었던 흥국생명 세터 박혜진도 출격을 대기한다. 박미희 감독은 "교체는 괜찮다. 블로킹이 필요할 때 전위에 넣으려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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