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악착같이, 독하게' 이영택 감독이 강조하는 한 가지

여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12-20 15: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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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김천/강예진 기자] “독하게, 악착같이 하는 걸 바라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20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도로공사 경기를 통해 순위 상승을 노린다.

 

승점 17점으로 4위에 위치해 있다. 승점 3점을 챙긴다면 3위 IBK기업은행에 한 점차 앞설 수 있는 상황. 이영택 감독은 “그동안 3위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시즌 중반이기에 순위가 큰 의미는 없다. 하지만 기회가 왔을 때 올라가는 건 선수들과 팀한테 의미가 있을 것. 기회를 잘 잡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외인 디우프는 묵묵히 제 몫을 해낸다. 관건은 윙스파이커에서 얼마나 뒤를 받쳐주느냐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준 지민경이 직전 GS칼텍스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5점에 리시브 효율은 39.13%에 그쳤다.

 

이영택 감독은 신인 이선우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선우는 지난 6일 첫 선발 출전한 IBK기업은행 경기서 11점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디우프와 함께 짝을 이루고, 최은지는 아포짓 자리에 선다.

 

이영택 감독은 “디우프는 변함없이 잘해준다. 결국은 윙스파이커 자리에서 한두개 풀어줘야 할 때가 있다. 잘되지 않았을 때 경기에 휘말린다. 풀려야 순조롭게 점수를 챙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코트 안에서만큼은 독하게 변하는 모습이 이영택 감독이 선수들에게 바라는 바다. 이 감독은 “독하게, 악착같이 하는 걸 바라고 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약한 모습을 보인다. 핑계아닌 핑계를 대자면 선수들이 여리고, 순하고 착해서 그렇지만 코트 안에서는 그럴 필요 없다”라고 강조했다.

 

3일 간의 휴식이 있었다. 이영택 감독은 “평소대로 훈련했다. 지난 경기 아쉬움을 잊는 것에 중점을 뒀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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