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와 정관장의 높이 맞대결, “오더 싸움 중요할 것” VS “신장이 전부는 아냐”[프레스룸]

여자프로배구 / 화성/김예진 기자 / 2024-11-30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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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벽을 자랑하는 정관장과 IBK기업은행이 맞붙는다.

정관장과 IBK기업은행은 30일 오후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2023-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라운드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정관장을 상대로 풀세트 승부 끝에 3-2(25-13, 23-25, 18-25, 25-22, 15-10)로 승리를 거뒀던 바 있다.

정관장과 IBK기업은행은 모두 블로킹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먼저 정관장에서는 박은진이 세트당 블로킹 성공 0.659개로 블로킹 부문 7위에 올라 있다. IBK기업은행에서는 최정민과 이주아가 각각 세트당 블로킹 성공 0.615개, 0.564개로 8위와 10위를 기록했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정관장이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견고한 벽을 세웠다. 당시 정관장은 4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린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에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박은진, 표승주, 이선우가 합세해 총 12개의 블로킹 성공을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에 비해 2배 많은 블로킹에 성공한 것이다. 

 

이날 경기 전 만난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도 오더 싸움이 이어질 것 같다. 부키리치와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전위에서 얼마나 만나는지가 중요하다. 그 둘 사이의 블로킹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고희진 감독은 “경기가 우리가 원하는 대로 풀린다면 상대를 잘 막아낼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해도 유효 블로킹과 수비를 이용해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지난 경기 정관장의 높은 벽을 느껴야 했던 IBK기업은행의 김호철 감독은 “정관장의 중앙이 우리에 비해 신장도 높고 좋다. 그 부분에서 영향을 덜 받기 위해서는 우리 팀이 서브를 얼마나 잘 넣는지가 중요하다. 하지만 높이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잘하는 것은 아니다. 주아나 정민이, 또 희진이가 들어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정관장과 IBK기업은행은 이날 1라운드와 반전된 위치에서 서로를 만난다. 1라운드에는 정관장이 3위, IBK기업은행이 4위였으나 2라운드에서는 IBK기업은행이 3위에 올라 정관장을 막아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정관장은 분위기 반전을, 치열한 상위권 싸움 중인 IBK기업은행은 2위 탈환을 위해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를 노린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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