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김우재 감독 “라자레바와 대화 나눠…잘 준비하고 나왔다”
-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1-01-09 15:37:27
[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뜻하지 않게 길어진 휴식일이 IBK기업은행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IBK기업은행은 9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중위권 경쟁 중인 팀과 맞대결로, IBK기업은행은 승점 24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5위 KGC인삼공사에는 승점 4점 앞서있다. 맞대결에서는 2승 1패로 우위에 있지만 직전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0-3으로 패했다.
IBK기업은행도 코로나19 이슈로 휴식일이 길었다. 2일 한국도로공사와 경기가 예정됐지만 연기되면서 2020년 12월 30일 GS칼텍스전 이후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다.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길어진 휴식일이 긍정적이었다고 돌아봤다. 조송화가 컨디션을 회복할 시간을 벌었다는 점과 함께 직전 경기에서 좋지 않았던 라자레바도 재정비할 수 있었다. 김 감독은 “라자레바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 경기 전까지 송화가 훈련하다가 밤에 갑자기 열이 나서 빠지게 됐다. (김)하경이나 (이)진이와 안 맞춘 건 아니었지만 주전과 맞춘 시간이 길다 보니 타이밍이 안 맞는 게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으니 같이 준비해보자고 했다. 잘 이야기했고 늘어난 휴식일 동안 잘 연습하고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날 선발 윙스파이커 한자리는 김주향이 채운다. 김 감독은 “육서영이나 김주향 모두 아직 어려서 잘될 때는 잘되고 흔들릴 때는 심하게 흔들린다”라며 “우리 팀 리시브가 흔들리는 편이라 조금이라도 안정적인 선수가 들어가는 게 도움이 된다. 연습하면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들어간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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