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흥국생명전 앞둔 차상현 감독 “우리는 잃을 게 없다”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12-05 15: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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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차상현 감독이 난적 흥국생명전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GS칼텍스는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GS칼텍스는 매 라운드 첫 경기를 흥국생명과 치르고 있다. 4연승 중인 GS칼텍스는 2위에 올라있다. 흥국생명에는 1, 2라운드 모두 패했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 모두 패했지만 모두 접전이었다. 1라운드에는 1~3세트가 듀스 접전이었고 2라운드도 5세트 승부였다. 5세트도 듀스까지 가는 혈투였다. 컵대회긴 하지만 김연경이 흥국생명에 합류한 이후 흥국생명을 꺾은 건 컵대회 결승에서 승리한 GS칼텍스가 유일하다. 그렇기에 더 많은 시선이 쏠린다.

흥국생명과 또 한 번의 결전을 앞둔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앞선 두 경기와 크게 달라질 건 없다. 두 팀 모두 연승 중이다. 팬들도 수준 높은 배구로 같이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경기를 앞둔 마음가짐을 언급했다.

GS칼텍스는 개막 10연승, 지난 시즌 4연승 포함 14연승 중인 흥국생명을 멈출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에 대해 차 감독은 “컵대회에서 운이 좋게 한 번 넘겨서 그런 것 같다”라고 말하며 “저는 좋다. 기분이 나쁘진 않다. 그보다 수준 높은 경기 내용으로 팬들이 ‘배구 볼 만하다, 잘 봤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차 감독은 자신들은 부담이 덜한 입장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차 감독은 “오히려 제 개인적으로는 편하다. 잃을 게 크게 없다”라며 “라운드를 거치면서 하나하나 우리가 공격할 방향을 찾아가는 게 목표다. 그래서 덤덤하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5세트 듀스 끝에 아쉽게 패한 2라운드 경기와 차이점은 강소휘가 함께한다는 점이다. 2라운드 맞대결 당시 강소휘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강소휘는 지난 11월 24일 KGC인삼공사전을 통해 출전 시간을 높였고 직전 11월 28일 한국도로공사전에도 선발로 정상 출전했다. 차 감독은 “이제 몸에는 크게 문제없다. 다만 경기 감각이 조금 떨어졌다. 위축됐을 때 빨리 찾는 게 중요하다. 몸 상태는 경기에 크게 지장 없다”라고 강소휘 현 상태를 전했다.

차 감독은 오늘 경기를 앞두고 공격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점을 직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강소휘는 그런 공격적인 준비의 한 축이다. 차 감독은 “우리 삼각편대 한 축이 강소휘다. 그간 많이 못 보여줬다. 오늘은 우리가 가진 공격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라며 “서브에도 신경을 썼다. 서브 공략을 첫 번째로 해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오늘 경기를 전망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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