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악재' 엘리자벳, 피로 누적으로 결장 [현장톡톡]
- 여자프로배구 / 광주/이정원 / 2021-12-12 15:33:06
엘리자벳 대신 박은서 선발 출격
페퍼저축은행에 악재가 닥쳤다. 주포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가 결장한다.
페퍼저축은행은 12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엘리자벳이 훈련 과정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김형실 감독은 시즌이 길기에 엘리자벳에게 휴식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엘리자벳은 14경기 출전, 325점, 공격 성공률 40.83%을 기록 중이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형실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고 피로 누적이다. 웬만하면 안 쉬고, 다 하는 성격인데 훈련을 조금 걸렀다. 무리가 온 것 같다. 한 경기 정도는 휴식을 주려 한다. 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엘리자벳을 대신해 박은서가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다. 김 감독은 "은서가 자신 있다고 하더라. 은서는 중학교 때 아포짓으로 뛴 경험이 있다. 승패를 떠나 재밌는 경기를 해보려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엘리자벳은 볼 훈련을 하지 않고 웜업존에서 선수들을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엘리자벳이 없는 상황에서 복병 KGC인삼공사를 꺾을 수 있을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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