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최은지 짝꿍 찾지 못한 이영택 감독 "얼른 그 자리에 주인이 나왔으면"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12-25 15: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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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우리 스스로 즐거운 성탄절을 맞이해보자."

KGC인삼공사는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를 치른다.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흥국생명을 두 번 만났는데, 두 번 모두 1-3으로 패했다. IBK기업은행과 치열한 3위 싸움을 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최소한의 승점을 챙겨야 한다. KGC인삼공사는 성탄절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까.

경기 전 이영택 감독은 "크리스마스라고 선수들이 크게 들뜨지는 않았다. 그냥 선수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 '오늘 경기를 잘 해서 우리 스스로 즐거운 성탄절을 맞이해보자'라고 말했다"라고 웃었다.

이날 최은지의 짝으로는 고민지가 나선다. 고민지는 직전 한국도로공사전에서 17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하며 이영택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이 감독은 "고민지 선수 컨디션이 괜찮다. 고민지가 먼저 들어간다"라고 이야기했다.

시즌 중반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최은지의 짝을 찾지 못했다. 지민경, 이선우, 고민지, 고의정 등을 투입했지만 몇 경기 반짝이는 활약을 펼칠 뿐,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영택 감독은 "지민경도 훈련은 하고 있다. 그런데 아파서 경기력이 떨어지는 건지,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 무릎에 계속 불편함을 이야기하고 있어 조절을 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말을 이어간 이영택 감독은 "주전이 정해지는 게 좋긴 한데 지금 봐서는 쉽지 않다. 얼른 그 자리에 주인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루시아가 이날도 나서지 못한다. 대신 김미연이 나선다. 김미연은 루시아보다 높이에 약점이 있다. 이를 공략해야 한다.

끝으로 이영택 감독은 "루시아가 있을 때는 흥국생명 높이가 어마어마하다. 그쪽을 잘 공략해야 한다. 김미연이 들어가면 흥국생명 플레이가 단조로워질 수도 있다. 선수들이 이를 잘 생각해 경기를 풀어갔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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