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더비' 개봉박두, 차상현 감독 "몇 시간 후 한 팀만 웃는다" [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대전/이정원 / 2021-11-07 15:30:29
이소영 더비가 이제 곧 열린다.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는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양팀 모두 4승 1패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세트득실(GS칼텍스 3.25, KGC인삼공사 2.00)에서 GS칼텍스 앞서며 2위에 위치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경기는 두 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이날 경기를 가져오는 팀이 2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된다.
또한 이날 경기는 여러 이적 선수들이 오랜만에 친정팀을 상대한다. 특히 정든 GS칼텍스를 떠나 KGC인삼공사로 온 이소영의 활약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어떤 팀이 승리를 가져가게 될까.
AWAY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리시브, 디그 순위가 하위권인데.
지영이의 부상을 감안해야 한다. 리시브는 떨어질 거라 봤다. 뭘로 메꾸냐가 중요했다. 서브를 조직적으로 가져가려 한다.
Q. 이전부터 오지영을 눈여겨봤다고 했는데.
꽤 오래됐다. 이런저런 이유로 트레이드도 해보려 했는데, 트레이드라는 게 나 혼자 되는 게 아니다. 리시브 안정이 생겨야 팀이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 눈에 띈 선수가 오지영이었다.
Q. 모마 선수는 어느 정도 활약을 펼치고 있다 보는지.
해낼 수 있다고 봤다. 다른 외인들 보는 것보다 더 깊고 심도 있게 봤다. 현재까지는 만족한다. 한 번씩은 붙어봐야 안다. 1라운드 끝나고 전체적인 한국 배구가 어떤지 이야기를 해봐야 알 것 같다. 고쳐야 할 부분도 미팅을 통해 수정할 계획이다.
Q 1라운드는 잘 치르고 있다 보는지.
올 시즌 목표가 봄배구였다. 라운드당 4승을 하면 봄배구를 갈 수 있다고 본다. 오늘 경기는 많은 배구인, 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몇 시간 후에는 한 팀은 지고, 한 팀은 웃는다. 관심을 가져주는 만큼 오늘 경기가 박진감 넘치는 볼 거리 있는 경기로 끝나길 바란다. 선수들하고 좋은 경기해보겠다.
Q. 연습 경기 때 옐레나-정호영 블로커 라인에 모마가 고전했는데.
상대 높이여서 어쩔 수 없다. 모마를 믿고 가야 한다. 상대 블로커에 걸린 후 어떻게 다시 반격 기회로 가져가냐가 중요하다.
Q. 이소영을 향한 목적타 서브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여러 방법 중 하나다. 경기하면서 봐야 할 것 같다. 여러 작전 중 하나다.
Q. 투리베로 시스템은 쭉 이어지는 건지.
제일 중요한 것은 선수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거다. 아무리 연습을 잘 하고, 꾸준히 시켜도 경기와 연습 긴장도는 다르다. 선수는 경기를 뛰어야 한다. 보셔서 아시겠지만 우리 팀 웜업존 선수들이 다 준비를 하고 있다.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계속해서 능력이 되고, 기여도가 있다고 판단하면 투리베로 시스템을 가져갈 생각이다.
HOME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Q. 상대 서브가 강하다. 리시브 훈련을 많이 했을 것 같은데.
지난 경기 끝나고 이틀 밖에 시간이 없었다. 평소랑 똑같이 훈련하며 지냈다.
Q. 흥행이나 여러 면에서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은데.
부담은 없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일뿐이다. 의미 부여는 안 한다. 선수들이 1라운드를 잘 해왔다. 크게 생각 안 하고 부담 없이 나왔다.
Q. 1라운드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는데 어떤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 기복은 있다. 기복이 있을 거라 생각을 했다. 경기 풀어가는 것도 그렇고 기대만큼 잘 하고 있다.
Q. 모마는 어떻게 막으려고 하는지.
모매는 연습 경기 때도 잘 한다고 느꼈다. 리그에서는 안 붙어 봐서 모르겠지만 하면서 적응해야 한다. 상황 상황에 흐름에 따라 잘 대처해 보도록 하겠다.
Q. GS칼텍스에서 넘어온 이소영, 박혜민이 팀원들에게 해준 말이 있는지.
'이소영이 차상현 감독을 잘 알기에 잘 할 수 있지 않겠냐'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나도 최은지, 오지영 선수를 잘 안다. 하지만 알아도 속는 게 배구다. 안다고 해서 크게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 안 한다. 선수들에게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Q. 시즌 내내 원 리베로 체제로 가는지.
원래 두 명으로 가려다가 시즌 직전에 한 명으로 바꿨다. 노란 선수가 흔들린다고 해도 채선아 선수가 혼자 할 것이다. 투리베로는 아마 안 하지 않을까 싶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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