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고가 제35회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 18세 이하 남자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남성고는 29일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수성고를 3-2(26-24, 25-16, 22-25, 24-26, 16-14)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전날 남성고는 인하사대부속고와 준결승전에서 3-2(26-28, 20-25, 25-20, 25-14, 15-8)로 짜릿한 리버스 스윕 승을 거뒀다. 기세가 한껏 오른 상태로 '1강' 수성고와 격돌한 것. 이날 남성고는 수성고를 상대로 먼저 두 세트를 가져오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수성고는 수성고. 남성고는 수성고에 다시 3~4세트를 내리 내주며 승부는 미궁으로 빠졌다.

위기에 빠진 남성고가 뒷심을 발휘했다. 주장 윤경을 중심으로 똘똘 뭉치며 집중력을 되찾았다. 그 끝에 16-14로 5세트 듀스 싸움에서 이기고 승리의 깃발을 흔들었다. 반면 전날 다크호스 순천제일고를 3-0(29-27, 25-21, 25-20)으로 완파한 수성고는 마지막 관문에서 웃지 못했다.

한편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15세 이하 남자부 결승전에서는 금호중이 연현중을 2-1(21-25, 25-21, 15-10)로 누르고 남중부 챔피언이 됐다.

CBS배 중고배구대회 결승전 결과(8월 29일)
18세 이하 남자부
남성고 3-2 수성고(26-24, 25-16, 22-25, 24-26, 16-14)
15세 이하 남자부
금호중 2-1 연현중(21-25, 25-21, 15-10)

사진_한국중고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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