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스타’ 메가, 인도네시아서 '가장 좋아하는 운동선수'로 선정
- 여자프로배구 / 이보미 / 2025-05-02 15:29:11
V-리그 아시아쿼터의 성공적인 사례로 남은 메가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어워즈에서 ‘가장 좋아하는 운동선수’로 선정됐다.
인도네시아 매체의 ‘tvonenews’ 등에서는 2일 “인도네시아의 자랑스러운 배구 선수인 메가왓티 퍼티위가 다시 한 번 대중이 관심을 끌었다”면서 “2025년 여성 인스피레이션 어워즈에서 가장 좋아하는 운동선수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어워즈는 지난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렸다. 인도네시아 내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을 주는 여성들을 위한 자리였다. 메가는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상금은 7500만 루피아(약 643만 원)이다.
현지 매체에서는 메가의 수상을 두고 “1999년생의 메가는 뛰어난 운동선수 뿐만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도 귀감이 되는 인물이다. 한국 V-리그에서도 정관장 소속으로 두 시즌 동안 빛났다”면서 “인도네시아 스포츠의 새로운 아이콘임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그도 그럴 것이 메가는 2023년 V-리그에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한국 무대에 올랐고, 외국인 선수급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덕분에 정관장도 두 시즌 연속 봄배구 진출에 성공했다. 2024-25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친 뒤에는 정관장과 작별을 고했다.
한국에서 맹활약한 메가는 인도네시아 배구의 희망이 됐고, ‘스타’가 됐다. 그 영향력이 커진 것. ‘가장 좋아하는 운동선수’로도 선정되면서 그 위상을 입증했다.
사진_인도네시아 아이뉴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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