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또 웜업존, 21억 에이스 언제쯤 부활하나 [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장충/송현일 기자 / 2025-02-08 15:28:33
갈 길이 바쁜데, 에이스는 불러도 대답이 없다.
IBK기업은행은 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5라운드 방문경기에 나선다.
후반기 들어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린다. 4라운드 이후 단 1승(7패)에 그쳐 있다. 어렵게 4위(12승14패·승점 37)를 지키곤 있지만 3위 정관장(18승8패·승점 50)과 격차가 현격하다.
중요한 시기에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세터 천신통이 발목 부상으로 팀을 떠났고 리베로 김채원도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에이스 이소영이 고육지책으로 대신 리베로 유니폼을 입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분위기 반전이 간절하다. 최하위(7위) GS칼텍스(5승21패·승점 19)를 절대로 놓쳐선 안 된다.
마침 김채원도 부상에서 돌아왔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이소영이) 김채원이 돌아와서 자기 자리에서 뛸 것"이라고 했다.
단 이소영은 이날 벤치에서 대기한다. 개막 직전 입은 어깨 부상에서 아직 완전히 자유롭지 않아서다. 김호철 감독은 "(이소영이) 오늘은 선발로 못 나올 것 같다. 중간 중간 나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황)민경이, (이)소영이, (육)서영이를 돌아가면서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천신통을 대신할 주전 세터는 여전히 고민이다. 일단은 김하경을 낙점했지만 기복이 있다. 김호철 감독은 "(김)하경이, (김)윤우, (최)연진이가 (세터 자리를) 메꾸고는 있는데 불안한 건 사실"이라며 "세터가 그날 선수들과 잘 맞으면 경기가 잘 풀리고 안 맞으면 안 풀린다"고 털어놓았다.
김호철 감독은 "(이)소영이가 돌아오면서 팀이 좋아질 거란 기대가 있었는데 충족이 안 됐다. 천신통까지 이탈하면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처졌다. 하지만 남은 경기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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