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블로킹 벽 만든 명지대, 우석대에 셧아웃 승리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 [U-리그]

아마배구 / 용인/김하림 기자 / 2024-04-03 15: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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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가 리그 첫 경기부터 좋은 분위기를 보여줬다.

명지대는 용인 명지대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배구 U-리그 A조 예선 우석대학교와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20, 25-10) 셧아웃 완승을 거뒀다.

블로킹에서 확실하게 웃었다. 16-2로 우세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공격 성공률에서도 54%-26%로 앞섰다. 명지대는 이윤재가 18점, 김남현이 14점으로 원투펀치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한편 우석대는 최경철이 혼자 10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명지대 높은 벽에 고전하면서 패배의 쓴맛을 다셨다.

1세트 시작부터 명지대가 흐름을 잡았다. 우석대 범실에 이어 곧바로 넘어온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점수를 3-0까지 벌렸다. 우석대는 블로킹으로 리그 첫 점수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초반에는 명지대가 치고 나갔지만 우석대도 끈질기게 쫓아가면서 7-7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우석대는 이후 명지대와 화력싸움에서 밀리고 말았다. 명지대는 높은 벽을 세우면서 단숨에 13-7까지 달아나면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1세트에만 명지대가 블로킹 6개를 잡아냈고, 절반은 현석준이 책임졌다. 우석대 블로킹은 1개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명지대는 50%의 성공률을 자랑했지만, 우석대는 19%에 그치면서 1세트를 명지대가 손 쉽게 따냈다.

2세트는 명지대 블로킹으로 시작됐다. 이번에도 명지대가 점수 간격을 크게 벌리면서 경기를 풀어갔으나 우석대의 반격도매서웠다. 순식간에 15-16까지 점수 간격을 좁히면서 명지대 턱 끝까지 쫓아갔다. 19%에 머물렀던 공격 성공률을 42%까지 끌어올렸지만 동점까진 어려웠다.

두 점 차 간격이 이어지던 가운데, 21-19에서 명지대가 블로킹 득점을 올리면서 세트 후반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우석대는 타임아웃으로 경기를 끊어갔지만 명지대 기세를 꺾긴 역부족이었고, 명지대는 곧바로 블로킹으로 다시 응수했다. 우석대를 19점에 묶어둔 채 명지대는 세트포인트에 올라갔고, 2세트 역시 명지대가 가져갔다.

3세트, 우석대 서브 범실로 선취점을 따낸 명지대는 순식간에 5-0으로 달아났다. 초반에 점수가 많이 벌어진 탓에 우석대는 곧바로 타임아웃을 불렀고 이후 명지대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어렵게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시작부터 크게 벌어진 점수를 좁히긴 역부족이었다. 명지대는 10-4까지 따내면서 우석대는 세트 초반에 두 번의 타임아웃을 모두 사용했다.

명지대의 질주는 이어졌다. 그러다 현석준 혼자서 연속 블로킹 3점을 잡아내면서 16-6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명지대 블로킹 득점 행진은 이어졌다. 3세트에만 블로킹 7개를 잡아냈다. 순식간에 세트포인트에 올라갔고, 이윤재의 서브 득점으로 명지대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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