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GS와 결전 앞둔 박미희 감독 “오늘은 더 빨리 올라와야 한다”
-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12-05 15:25:58
[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쉽지 않은 상대를 맞은 박미희 감독은 선수들이 더 빠르게 페이스를 올리길 바랐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3라운드 시작을 알리는 경기다. 흥국생명은 개막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2019-2020시즌 막판 4연승을 포함하면 정규리그 기준 14연승으로 여자부 역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이다. 오늘(5일) 승리하면 새로운 기록을 세운다. GS칼텍스 상대로는 앞선 1, 2라운드 모두 접전 끝에 승리했다.
올 시즌 흥국생명은 V-리그 통틀어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팀이다. 여기에 상대가 GS칼텍스일 때 그 관심은 더 커진다. 올 시즌 절대적인 전력을 선보이는 흥국생명이 지금 전력을 구축한 이후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팀이 GS칼텍스이기 때문이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 역시 가장 접전이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전투력이 더 생긴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박 감독은 “팀 구성원이 좋다. 공격력도 그렇지만 볼을 잘 다루는 선수들이고 지금이 잘할 때이다. 전체적인 안정감이 좋다”라고 GS칼텍스를 향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동시에 “바라건대 우리도 부담스럽지만 함께 주목받는 GS칼텍스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5세트까지 갔던 지난 2라운드 맞대결 당시에는 강소휘가 출전하지 않았다. 오늘 경기에는 몸 상태를 회복하고 정상 출전한다. 박 감독은 “우리도 당시에 루시아가 100%는 아니었다. 그렇게 보면 비슷하다”라고 2라운드와 오늘 경기 전력을 비교했다.
올 시즌 흥국생명은 경기 초반 잠시 주춤하다가도 이내 경기력을 끌어올려 승리한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우리 팀의 바람이다. 처음부터 집중력이 살아났으면 한다”라고 운을 뗀 후 “그래도 다행이라면 리듬을 빨리 찾는다. 오늘은 출발부터 더 빨라야 한다. 선수들도 느낄 것이다”라고 페이스를 빨리 올려야 함을 강조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