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4연승, 우리카드가 살아난다 [스파이크노트]

남자프로배구 / 대전/강예진 / 2021-12-25 15: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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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 최하위 우리카드는 이제 없다. 4연승을 질주하면서 순위 싸움에 뛰어들었다.

 

우리카드는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삼성화재와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0, 25-11) 완승을 거두며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3을 추가 5위로 도약했다.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27점으로 맹폭했다. 서브 4개를 터뜨리며 상대를 무너뜨렸다. 송희채가 8점으로 뒤를 받쳤다.

 

삼성화재는 주전 세터 황승빈이 1세트 교체됐다. 직전 현대캐피탈전에서 부상 당했던 팔꿈치 통증이 도졌다. 정승현이 코트 지휘에 나섰다.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서브 4개를 묶어 21점을 선사했지만 팀 공격 성공률 37%에 그쳤다. 화력 싸움에서 밀렸다.

 

서브엔 서브로

서브 대결이 볼만했다. 시작은 삼성화재가 끊었다. 러셀의 서브 에이스에 황경민까지 더해졌다. 

 

우리카드도 만만치 않았다. 알렉스가 범실 없는 서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원포인트 서버 최현규도 가세했다.

 

3세트에는 알렉스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이날 서브 개를 터뜨렸고, 범실 없는 영양가 높은 강서브를 구사했다.

 

알렉스는 알렉스

알렉스가 날았다. 성공률 64.7%에 27점을 책임졌다. 1세트에만 10점을 터뜨렸다. 2, 3세트에도 기세는 이어졌다. 

 

디그 후 알렉스가 공격을 책임졌다.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았다. 64.7%로 올 시즌 최고 성공률을 찍으며 포효했다.

주전 세터 이탈에 잡혔다

삼성화재는 주전 세터 황승빈이 1세트 13-20에서 교체됐다. 팔꿈치 통증으로 끝내 코트를 밟지 못했다.

 

정승현이 코트에 섰지만, 호흡이 어긋났다. 흔들리는 리시브에 패스까지 불안했다. 공격수들을 살리지 못하면서 분패했다.

 

사진_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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