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차상현 감독이 바라본 안혜진 “1R 초반보다 안정감 찾았다”
-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11-28 15:25:06
[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2라운드 들어 안혜진이 보여준 경기력에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GS칼텍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3연승 중인 GS칼텍스는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도로공사 상대로는 1라운드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GS칼텍스는 직전 경기였던 24일 KGC인삼공사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5세트 10-14로 패배 직전까지 몰렸지만 끝내 듀스를 만들고 승리를 챙겼기 때문이다. 차 감독은 “다 넘어간 경기였다”라며 “최근에 분위기가 많이 올라왔는데 그 경기도 잡으면서 더 좋아졌다”라고 돌아봤다.
당시 또 하나 반가운 소식은 강소휘 활약이었다. 24일 경기에서 강소휘는 1세트 교체 투입 후 2세트부터는 선발 출전했다. 오랜만에 오랜 시간 코트 위에서 보냈다. 강소휘는 서브 에이스 5개 포함 20점을 올렸다. 차 감독은 “아직 100%는 아니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훈련 과정도 전체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밸런스를 더 잡도록 도와줘야 한다”라며 “선수이기에 한두 번 업다운은 있을 수 있다. 그때 그 간격을 줄이도록 도와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선발 출전에 문제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주전 세터 안혜진이 1라운드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2라운드 들어 안혜진은 교체되는 빈도가 1라운드보다 줄었다. 차 감독은 “우리 팀이 조금씩 상승세를 타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게 안혜진 볼 배분이다”라며 “1라운드 초반보다는 안정감을 찾았다.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1라운드 초반과 지금을 비교해 가장 나아진 건 자신감이었다. 차 감독은 “불안감에 기인하는 부분이다. 경기 운영이나 세트 플레이는 반복적으로 하는 거라 큰 차이는 안 난다”라며 “매 경기를 치르면서 오는 자신감이라 생각한다. 결국 경기 감각이다. 그런 면이 좋아졌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도로공사전 대비에 대해서는 “리시브와 수비 모두 굉장히 좋은 팀이다. 방심은 금물이다”라며 “한 번에 끝난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후 준비를 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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