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허수봉 28점 합작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에 완승 16연승

남자프로배구 / 천안/류한준 기자 / 2025-02-01 15:24:23
  • 카카오톡 보내기

 

거침없는 질주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연승을 16경기째로 늘렸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욱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삼성화재와 홈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8 25-12)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23승 2패(승점67)로 1위를 지켰다. 삼성화재는 8승 14패(승점29)가 되면서 5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레오(쿠바)와 허수봉 쌍포가 각각 15, 13점씩을 올리며 제역할을 했다. 신펑(중국)도 12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삼성화재는 파즐리(이란)와 막심(러시아)이 활약이 아쉬웠다. 각각 9점씩을 올리는데 그쳤다.

출발은 삼성화재가 좋았다. 삼성화재는 김정호의 오픈 공격과 김준우의 서브 에이스로 3-1로 앞서갔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후위 공격과 오픈, 신펑의 가로막기로 6-5로 역전했다. 삼성화재도 추격애 나서며 8-8, 12-1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세트 중반 조금씩 격차를 벌렸다. 레오의 서브 에이스, 최민호의 블로킹, 허수봉의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해 16-12로 달아났다. 삼성화재도 파즐리, 김준우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점수를 냈다. 그러나 고비마다 나온 막심의 공격 범실이 추격 흐름이 끊겼다. 현대캐피탈이 세트 중반 벌린 점수차를 잘 지켜내고 1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했다.

 



흐름을 탄 현대캐피탈은 2, 3세트는 비교적 쉽게 가져오며 승수 하나와 승점3을 챙겼다. 2세트는 중반 이후 점수 차를 벌리며 세트 승기를 굳혔고 3세트에선 초반 9-2까지 치고 나가며 일찌감치 승부 무게 중심을 가져왔다. 세트 중반에도 16-6까지 치고 나가며 큰 점수차를 유지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높이에서도 삼성화재에 우위를 점했다. 미들블로커 정태준이 상대 공격을 4차례 가로막는 등 블로킹 득점에서 12-1로 크게 앞섰다.

현대캐탈은 오는 5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를 통해 17연승 도전에 나선다. 삼성화재는 6일 안방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을 만나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글_천안/류한준 기자
사진_KOVO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