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서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보고파” 이윤정 향한 김종민 감독의 기대 [프레스룸]

여자프로배구 / 김천/김하림 기자 / 2021-11-28 15: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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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에서 경험 많이 쌓으면 좋은 세터로 성장할 것 같다”

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이 2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2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홈 팀 도로공사는 6승 4패 17점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를 상대로 연승을 챙기며 좋은 분위기 속에 3연승에 도전한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4연패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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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윤정 손목은 괜찮은지
불편한 것 같긴 하지만 본인도 괜찮다고 한다.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Q. 최근 경기 들어서 이윤정이 잘해주는데 어떤지.
처음에 이고은 백업을 생각하고 데리고 왔는데 훈련 과정에서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본인 스스로도 욕심도 있고 해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좋게 봤다. 분명 시즌 하다 보면 흔들릴 때도 있고 어려울 때도 있겠지만 본인이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보고 싶다. 어린 선수이지만 타이밍이 좋다. 더 지켜봐야겠다.

Q. 타이밍이 좋다는 건 무슨 의미인지.
공 구질이 좋다. 미들블로커를 지나 측면 공격수에게 주는 것과 중앙을 잘 활용한다는 점이 좋다. 운영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프로에서 경험을 많이 쌓으면 좋은 세터가 될 것 같다.

Q. 상위권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인데.
항상 강한 팀이든 약한 팀이든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우리 팀이 아직까지 완벽하지 않다. 선수들한테 긴장감을 말했다. 공은 둥글기 때문에 방심하면 넘어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더 강해지려면 과정을 극복해 나가고 선수들이 이겨내는 모습들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Q. 페퍼저축은행 경기력도 좋아 보이는데.
어린 선수들이라 장기 레이스를 할 때 컨디션 관리에 있어서 경험이 부족할 거다. 그래도 파이팅이 좋다. 또 외국인 선수랑 분위기도 좋기 때문에 이런 팀이 항상 어렵다.

Q. 박정아 컨디션은.
지금도 50~60%다. 올라올 거라 생각하고 있다. 많이 노력하고 있고 본인도 고민도 많이 하고 있다. 연습할 때 더 하려고 하는 모습들을 봤을 때 분명 올라올거다. 정아가 올라와야만 우리 경기력도 더 좋아질 거다. 부상은 아니다.
 

AWAY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Q. 대전 원정 경기 이후 이틀 쉬고 김천 원정 경기다. 체력적으로 힘들진 않은지.
선수들 확인을 해봤는데 체력적으로 괜찮다고 하더라. 의욕이 앞서 있는 상황에서 체력 안배를 하다 보니 뛰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아직은 기가 죽진 않았다. 전체적으로 운영을 하는데 있어서 변함은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Q. 승리를 해야 경기면에서 수확도 있을 텐데.
자꾸 지면 주눅 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없다. 분위기를 잘 살리고 못 살리고를 떠나서 선수들이 원하는 걸 많이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필요한 부분을 내가 미리 알아서 해주고 있다. 젊어서 그런지 첫 경기나 지금이나 똑같다. 경기는 지고 있는데 칭찬만 해줄 수는 없지만 기특하게 생각한다.

Q. 엘리자벳이 굉장히 활발하다.
오늘 구미에서 오느라 오전에 산책만 했다. 근데 엘리자벳은 아침부터 웨이트를 하더라. KGC인삼공사 경기 당시 사전에 이야기 없이 1세트를 뺐다. 그러더니 ‘자기는 더 하고 싶다. 체력이 더 남아있다’라고 이야기했다.

Q. 요즘 배구계가 시끄러운데.
전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남의 이야기를 할 때는 아니다. 안타깝게 생각한다. 빨리 좋은 방향으로 수습되고 안정됐으면 좋겠다. 잘 해결되길 바란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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