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고희진 감독의 포부,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프레스룸]

여자프로배구 / 인천/이보미 / 2025-02-02 15: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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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의 결연한 의지가 담긴 한 마디였다.

정관장은 2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흥국생명전을 펼친다.

직전 경기 역시 두 팀의 4라운드 맞대결이었다. 흥국생명이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정관장은 14연승에 도전했지만 흥국생명에 가로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 인해 흥국생명은 19승5패(승점 55)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고, 정관장은 17승7패(승점 47)로 3위에 랭크됐다. 2위 현대건설(승점 50)과 승점 차는 3점이다.

3위 정관장으로서는 승리가 간절하다. 다음 경기 상대도 현대건설이다.

13연승에서 멈춘 뒤 다시 연승에 도전하는 정관장이다. 고희진 감독은 “선수들이 아침마다 영상을 보는데 오늘은 걸림돌이 될지, 디딤돌이 될지에 관한 영상이었다. 지난 페퍼전 패배를 디딤돌로 삼아서 13연승을 갔다. 오늘 경기가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무엇보다 지난 흥국생명전에서는 상대 미들블로커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가 22점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이에 고 감독은 “대비책은 여러 가지로 준비를 했다. 아무리 준비해도 경기 때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이해도 많이 시켰다. 제일 중요한 것은 오더 싸움이다. 부키리치를 앞에 붙이면 되는 것이다. 결국 그 싸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오더가 안 맞았을 때 우리가 어떻게 방어를 할지는 경기를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의 공격력이 떨어진 모습이다. 고 감독은 “그렇지 않다. 부키리치가 잘해주고 있다. 포지션 변경도 했고, 제 위치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잘하고 있다. 선수라면 누구나 업다운은 있다. 시즌 시작할 때만해도 공존이 가능하느냐가 궁금했는데 부키리치가 잘했다. 13연승 대단한 기록을 세웠던 것은 부키리치의 활약도 있었기 때문이다. 부키리치를 믿고 있고, 용기를 주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보란 듯이 잘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부키리치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정관장의 구단 최다 연승은 2009년에 세운 8연승이었다. 이미 이를 뛰어넘는 13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정관장은 다시 도약을 노린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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