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푼+황민경 선발 출전’ 홈에서 시즌 첫 승 도전하는 IBK기업은행 [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화성/김하림 기자 / 2023-10-21 15:18:41
황민경과 폰푼이 시즌 첫 홈 경기에서 선발로 코트를 밟는다.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이 21일 화성경기종합타운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IBK기업은행은 시즌 첫 경기였던 정관장을 상대로 셧아웃 패배를 떠안았다. 주전 세터로 나선 김하경과 공격수 간 호흡이 전체적으로 흔들리면서 며칠 호흡을 맞추지 못한 폰푼 게르파르드(등록명 폰푼)이 경기에 투입됐다. 경기 중에서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계속 노출됐다.
직전 경기를 돌아보면서 김호철 감독은 “첫 경기를 토대로 우리 팀이 제일 중요한 것과 안되는 것을 찾았다. 시간은 없지만 세터와 호흡을 맞추는 걸 연습했다. 더 나아질 거라고 기대한다”고 연습 과정을 들려줬다.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호철 감독은 폰푼과 황민경의 선발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김)하경이가 몸이 안좋다. 담 증세가 아직도 있어서 출전이 어렵다. 폰푼이 혼자서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뒤에서 김윤우와 이솔아도 기다리고 있다”고 믿음을 건넸다.
또한 황민경에 대해선 “무릎 수술 이후 아직 한 경기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컨디션이 안된다. 길어야 두 세트 밖에 뛰지 못하는데, 육서영이 먼저 들어가는 것보다 민경이가 먼저 들어가는 게 나을 것 같아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고 전했다.
1순위로 IBK기업은행에 뽑힌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 첫 경기 활약에 대해선 “본인이 해야 할 만큼은해줬다. 다만 이것보다 더 잘해주면 좋겠다”고 웃으면 “화려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팀에서 가장 힘을 쓸 수 있는 중요한 선수다”고 선수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흥국생명 경기에서 5세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아쉽게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높이에서 웃었지만, 리시브가 너무 흔들렸다.
지난 경기를 되돌아 본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흥국생명이 강하기 때문에 고전할 거라고 예상했지만 1세트를 잘 가져왔다. 하지만 3세트 승부처를 가져오지 못한 게 아쉬웠다. 나중에 다시 생긴다면 부상 선수가 돌아오고 대체 자원이 더 많이 있을 거다. 연습할 때부터 부상 선수 감안하면 졌지만 선방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시즌 초반 다른 팀에 비해 경기 간격이 짧다.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김다인 체력을 걱정한 바 있는 강성형 감독은 “초반에 힘들지만, 다른 팀도 시즌을 치르면서 이런 고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체력은 힘들지만, 밝게 훈련을 해줘서 다행이다”고 이야기했다.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와 김주향이 리시브 라인을 지키고 있지만 아직까진 완벽한 호흡은 아니다. 강 감독은 “위파위와 리시브 이야기를 자주 나눴다.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짧은 시간 동안 많이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현대건설에서 IBK기업은행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황민경을 처음으로 상대한다. 강 감독은 “잘 알고 있는 상대다. 민경이도 우리를 잘 알고 있지만, 우리도 마찬가지다. IBK기업은행 양 쪽 사이드가 낮기에 모마 공격 성공률을 떨어트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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