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열리는 남자부 빅매치, 현대캐피탈vs대한항공의 세 번째 맞대결
- 남자프로배구 / 이보미 / 2024-12-23 15:17:39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할 팀은 누가 될까.
남자부 빅매치가 예정돼있다. 오는 25일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모두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1라운드 3-2 승, 2라운드 3-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7연승을 질주하며 14승2패(승점 40)를 기록 중이다. 선두 현대캐피탈에 이어 대한항공은 11승5패(승점 35)로 2위에 랭크돼있다.
현대캐피탈은 2017-18시즌 7연승 이후 7시즌 만에 7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15-16시즌에는 무려 18연승을 질주한 바 있다. 7연승을 넘어 9시즌 만의 8연승에 도전한다.
다만 직전 경기인 우리카드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아웃된 덩신펑(등록명 신펑)의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유일하게 승리를 얻지 못한 상대가 현대캐피탈이다. 외국인 선수 교체, 두 베테랑 세터의 컨디션 난조 등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2001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이 올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인 260점을 올리며 맹활약 중이다. 리시브와 수비에서도 팀 내 역할이 컸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두 차례 경기에서는 리시브, 공격에서 밀렸다. 리시브 효율 28.14%로 상대하는 6개 팀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고, 공격 성공률도 47.41%로 현대캐피탈전에서 가장 낮았다.
최근에는 이준이 코트에 복귀했고, 베테랑 미들블로커 김규민도 부상 복귀 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곽승석이 리베로 유니폼을 입고 있는 가운데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를 필두로 어떻게 공격력을 끌어 올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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