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첫 단추 잘 끼운 홍익대 세터 정진혁 “올해, 욕심난다”

아마배구 / 강예진 기자 / 2021-05-12 15:14:33

 

[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욕심납니다."

 

홍익대는 12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배구 U-리그 A조 조별 예선 경상국립대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2, 25-18)으로 리그 첫 승을 거뒀다.

 

매 세트 앞서갔다. 공격(45점-26점), 서브(3-2), 블로킹(9-5), 리시브(41%-28%) 등 모든 수치에서 우위를 점했다. 세터 정진혁(188cm, 3학년)은 공격수들을 고르게 활용했다. 시간차, 속공, 오픈 등 상대 블로커를 혼란케 했다.

 

첫 승 후 만난 정진혁은 미소 지으며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아 좋다. 훈련했던 것들이 잘 나와 뿌듯하기도 하다. 올해는 목표를 크게 잡고 훈련도 더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시간차를 적극 활용했다. 정진혁의 손끝이 빛났다. 그는 “지금껏 해왔던 플레이는 상대팀에게 모두 간파당했다. 상대가 잘 알 것 같아 이번엔 새로운 플레이를 보여주려 준비해왔다”라고 이야기했다.

 

비시즌, 홍익대 박종찬 감독은 높은 곳을 바라봤다. 당시 박 감독은 “올해는 욕심이 나는 시즌이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혁 역시 그 말에 동의했다.

 

사실 정진혁은 신입생 때부터 홀로 코트를 지켰다. 팀에 세터가 자신뿐이었기에 흔들려도 스스로 극복할 수밖에 없었다. 정진혁은 “1, 2학년 땐 힘들었는데 경험이 쌓이고 코트를 자주 밟다 보니 극복하기 쉬워졌다. 괜찮다”라며 웃었다.

 

올 시즌 홍익대 전력은 탄탄하다. 1학년 때부터 호흡 맞춰온 이준(191cm, 3학년, WS), 정태준(202cm, 3학년)에 정한용(195cm, 2학년, WS), 김준우(196cm, 2학년)까지. 큰 전력 누수는 보이지 않는다. 지난 시즌 무패 우승을 달성한 전력 그대로다.

 

정진혁은 “1학년 때부터 호흡 맞춰 온 선수들이기에 편하긴 하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강팀은 아니지만 상위 성적까지는 무난히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학년이 코트에 많이 자리한 만큼 후배들을 이끌고 꼭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사진_인천/강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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