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에 6명이 얼리드래프티...역대 최저 취업률 47.6% 기록 (종합) [드래프트]

남자프로배구 / 메이필드호텔/김하림 기자 / 2023-10-30 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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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저 취업률을 기록했다. 2023년 남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가 마무리됐다.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은 30일 서울시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2023-2024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대학 재학생 및 졸업 예정자 38명, 고교 졸업 예정자 3명, 실업팀 소속 개인 참가 1명, 총 42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대학 참가자 38명 가운데엔 15명이 얼리 드래프티였다. 42명 중 20명이 프로의 문을 넘었다.

드래프트 지명권은 확률 추첨을 통해 주어지는데, 2022-2023시즌 성적에 따라 역순으로 삼성화재가 35%에 손현종을 트레이드를 하면서 가져온 대한항공의 1라운드까지 총 36%의 가장 높은 추첨 확률을 가지고 있었다. KB손해보험은 30%, OK금융그룹 20%, 우리카드 8%, 한국전력 4%, 현대캐피탈 2% 확률을 갖고 있었다.

더불어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와 트레이드를 통해 2라운드 지명권을 추가로 확보했다.

1순위 지명권은 삼성화재가 얻게 됐다. 2순위로 우리카드, 3순위 OK금융그룹, 4순위 대한항공, 5순위 KB손해보험, 6순위 한국전력, 7순위 현대캐피탈 순으로 뽑게됐다.

삼성화재는 1순위로 경기대 이윤수를 택했고, 행운의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우리카드는 한양대 김형근을 지명했다. 한양대 김형근은 아웃사이드 히터와 미들블로커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으며, 서브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뒤이어 지명권을 행사한 OK금융그룹은 3순위로 인하대 박태성을 호명했다.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며 신인상과 세터상을 수상했고, 올해 열린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다녀왔다.

대한항공의 1라운드 지명권을 얻은 삼성화재는 4순위로 미들블로커 경기대 양수현을 선택했다. 고등학교 때 배구를 시작해 구력이 짦음에도 불구하고 2미터라는 큰 신장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올해 진행된 문경 국제배구대회에 차출돼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예상보다 구슬이 늦게 나와 다섯 번째로 지명권을 행사한 KB손해보험은 고졸 얼리드래프티 수성고 윤서진을 지명했다. 윤서진은 지난 8월에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에서 30년 만에 3위를 기록한 남자 U19 대표팀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했다.

6순위로 지명권을 행사한 한국전력은 명지대 아웃사이드 히터 신성호를, 마지막으로 1라운드 지명권을 사용한 현대캐피탈은 충남대 미들블로커 김진영을 뽑았다. 7명의 1라운드 선수 중 6명이 얼리 드래프티였다.

1라운드 역순으로 진행되는 2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은 곧바로 지명권을 사용했고, 2라운드 1순위로 충남대 리베로 임성하를 호명했다. 한국전력은 리베로 경기대 김건희, KB손해보험은 성균관대 아웃사이드 히지아 리베로를 겸직할 수 있는 권태욱을 지명했다. 11번 만에 처음으로 지명권을 행사한 대한항공은 홍익대 아포짓 스파이커 김준호를 선택했다.

오랜 회의를 거쳐 우리카드의 2라운드 지명권을 가지고 있었던 KB손해보험은 성균관대 미들블로커 장하랑을 지명했다. 두 번의 1라운드 지명권 이후에도 2라운드 지명권을 사용하기 위해 단상에 나선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중부대 세터 이재현을 뽑았다.

1라운드부터 2라운드까지 모든 순위에서 선수들이 지명 받았고 3라운드에도 지명이 이어졌다. 삼성화재는 한양대 리베로 박유현, 우리카드는 고졸 얼리 드래프티 세터 영생고 김대환을 선택했다. 이후 OK금융그룹은 경상국립대 리베로 이재서, KB손해보험은 경희대 리베로 성한희를 지명했다.

4라운드는 아무도 지명 의사를 드러내지 않았고, 곧바로 수련 선수 지명으로 이어졌다. KB손해보험은 경기대 전종녕을 택했고 마지막으로 삼성화재가 한양대 이현진을 선택하며 드래프트가 마무리됐다.

 

47.6%의 취업률을 기록한 가운데 역대 최저 수치를 보여줬다. 앞서 기록된 최저 취업률은 2005-2006시즌 기록한 56.25%였고, 최고 취업률은 2008-2009시즌에 기록한 100%였다.

 

 

 

사진_메이필드호텔/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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