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연맹전] '부담' 내려놓고 '즐겁게' 수원시청 변지수의 달라진 마음가짐

아마배구 / 강예진 기자 / 2021-05-14 15:03:17

 

[더스파이크=홍천/강예진 기자] 수원시청이 깔끔한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수원시청은 14일 강원도 홍천군에서 열린 2021 신협중앙회장배 한국실업배구연맹전 양산시청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4, 25-14)으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수원시청의 신입생, 변지수는 배구 팬들에게 낯익은 얼굴이다. 변지수는 2015-2016시즌 1라운드 6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했다. 당시 팀 전력이 좋아 기회를 쉽사리 얻지 못했다. 백업으로 프로 시즌을 보냈던 그는 2020년 6월 30일로서 임의탈퇴 공시가 됐다.

 

실업팀 선수로 첫 경기를 치른 변지수는 “코로나 때문에 대회가 계속 밀렸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담 가지지 않으면서 즐겁게 하려고 했다.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미련이 가득했다. 변지수는 “프로에 있을 땐 뛰어난 선수들이 워낙 많았다. 주전으로서 경기를 뛴 게 아니었다. 프로에서 나오고 나서 방향성에 대해 고민을 했지만 배구에 대한 아쉬움이 컸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부담감’을 내려놨다. 배구를 대하는 마음가짐도 바뀌었다. 변지수는 “실업팀에 오고 나서는 재밌고 편하게 많은 걸 시도해볼 수 있어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배구를 재밌게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곤 했다 수원시청에서 기회를 주셨고, 아쉽게 끝내지 않으려는 마음이 강해 더 잘해보고자 의지를 다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위에서 잘한다고, 편하게 하라는 말들을 들으니 더 자신감이 생겼다. 반년 넘게 쉬고 힘들게 팀에 들어왔기에 더 애착이 갔다"라고 덧붙였다.

 

여자부 신생팀 창단은 어찌보면 기회일 수 있다. 변지수는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게 다르겠지만 실업팀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기회가 온다면 받아들일 준비는 되어 있겠지만 나는 아직 많은 걸 보여드리지 못했다"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변지수는 "내려놓고 즐겁고, 재밌게 배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홍천/강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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