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서브 빛난 경희대, 조선대 3-1 꺾고 1학기 일정 3연승

아마배구 / 서영욱 / 2021-05-26 15: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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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경희대가 3승으로 1학기 일정을 마쳤다.

경희대는 26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배구 U-리그 조별예선 A조 조선대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5-20, 21-25, 25-20)로 승리했다. 경희대는 1학기 세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챙겼다. 조선대는 1학기 세 번째 경기 만에 처음 세트 승리를 가져왔지만 결국 3패로 1학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희대 서브 공략이 빛난 경기였다. 경희대는 서브 에이스에서 9-1로 크게 앞섰고 실제 경기 중에도 서브로 승리한 세트마다 흐름을 가져왔다. 공격에서는 김인균(190cm, 4학년, WS)이 22점으로 이날 경기 최다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박예찬(198cm, 1학년, OPP)이 15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수민(200cm, 3학년, MB)도 11점을 보탰다. 조선대에서는 김인영(186cm, 2학년, WS)이 13점, 김건우(191cm, 1학년, WS)가 11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 조선대가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다. 경희대는 오픈 공격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추격에 이은 역전까지 허용했다. 조선대가 2점차로 앞서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세트 후반 리시브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신승훈(195cm, 3학년, S)이 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경희대는 18-17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박기섭(193cm, 4학년, WS) 서브 에이스까지 더해지면서 격차를 벌렸다. 리시브가 흔들린 조선대는 한번 내준 흐름을 다시 가져오지 못했고 세트를 내줬다.

2세트 역시 중반까지는 1세트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조선대가 어려운 볼을 처리하는 김인영 분전을 바탕으로 접전을 펼쳤고 한때 리드를 잡기도 했다. 경희대는 이번에도 서브로 흐름을 바꿨다. 김인균 서브로 리드를 되찾았고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신승훈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조선대는 흔들리는 리시브와 함께 범실이 늘어나면서 고전했다. 마지막까지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경희대가 2세트도 가져왔다.

벼랑 끝에 몰린 조선대는 이현수(190cm, 4학년, OPP) 대신 김진훈(190cm, 3학년, MB)을 투입했고 3세트 초반 힘을 냈다. 좋은 수비와 김동욱(188cm, 3학년, S) 서브를 바탕으로 세트 중반 리드를 잡았다. 여러 공격수가 득점을 올리면서 조선대는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범실로 흐름을 찾지 못하던 경희대는 박예찬 득점과 상대 범실로 17-17,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앞선 세트와 달리 조선대는 동점을 허용한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김건우가 활약하면서 오히려 결정력에서 앞서 다시 격차를 벌렸고 김동욱 패스 페인팅을 마지막으로 한 세트 만회했다.

4세트는 1, 2세트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세트 중반까지 접전이었지만 경희대가 흐름을 타고 격차를 벌렸다. 속공을 비롯해 박예찬, 김인균까지 고루 득점을 올린 경희대는 여유로운 격차와 함께 4세트를 잡아내며 승리했다.


사진=인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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