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여자배구 스타 가비, 다음 시즌 이탈리아 코넬리아노로 간다?

국제대회 / 안도연 / 2023-11-16 14: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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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여자배구 간판스타인 가비의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5시즌 동안 튀르키예 바키프방크에서 활약했지만, 다음 시즌엔 팀을 옮긴다는 이야기다.

튀르키예 언론 매체 ‘Voleybol Magazin’에 따르면 2024-2025시즌 가비가 이탈리아 세리에 A1 이모코 코넬리아노 유니폼을 입을 거라고 말했다.

가비가 다음 시즌 코넬리아노에서 뛸 것이라는 이야기는 이미 튀르키예 내에서는 소문이 자자했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여러 튀르키예 정보 포털에서는 이미 이모코와 가비가 계약을 합의하여 이탈리아로의 이적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끝났다고 말한다. 가비는 이번 시즌 바키프방크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이탈리아 언론 ‘La Gazzetta dello Sport’ 역시 지난 14일 코넬리아노와 가비의 협상은 긍정적인 결과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이적설이 더욱 확실시되는 이유는 이모코 코넬리아노의 아웃사이드 히터인 켈시 로빈슨 쿡의 계약이 이번 시즌에 만료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쿡은 2024년 11월부터 프리시즌으로 시작하는 미국 프로 리그에서 뛸 전망이다. 쿡과 함께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금메달 멤버였던 헤일리 워싱턴, 저스틴 웡-오란테스가 모두 리그 원 발리볼(LOVB)과 계약하며 미국 리그에서 함께 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가비는 2019년 여름부터 현재까지 튀르키예 바키프방크에서 활약 중이다. 무려 5시즌째다. 또한 지난 시즌부터는 팀의 주장까지 맡으며 바키프방크와의 인연이 더욱 깊어졌다.

바키프방크와 가비는 5시즌을 함께하며 많은 업적을 세웠다.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에서 2021-2022, 2022-2023시즌 연속 챔피언이 됐고,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2021-22시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대회는 물론 리그에서도 2020-21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등 팀을 가장 높은 자리에 올려놨다.

개인 경력도 화려하다. 2022-23시즌 FIVB 클럽 월드 챔피언십에서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에 선정됐고, 2022-23시즌에 열린 CEV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와 베스트 리시버에 뽑히는 등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가비는 현재 바키프방크 유니폼을 입고 튀르키예 리그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또한 지난 8일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셧아웃 승리로 가져가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사진_C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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