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미디어데이] 영광의 트레블 도전하는 차상현 감독 "혜진·원정, 중심 잡아줘야 해"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1-03-18 14: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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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리베라호텔/이정원 기자] "구단의 보너스가 필요한 시점이다."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18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렸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을 비롯해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이 참석했다. 또한 선수단 대표로는 GS칼텍스 강소휘-이소영, 흥국생명 김연경-김미연, IBK기업은행 김수지-표승주가 나왔다.

GS칼텍스는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08-2009시즌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컵도 들었다. 챔프전으로 직행했다. 이제 GS칼텍스는 여자부 최초 트레블이라는 역사에 도전한다. 남자부에서도 컵대회, 정규리그, 챔프전까지 한 해에 동시 우승을 차지한 팀은 2009년 삼성화재가 유일하다. 

차상현 감독은 "달성이 된다면 우리에게는 영광이다. 하는 선수들에게도 대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록이 왔다. 준비한 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 얼마만큼 상대에 대해 집중력 있게 준비하냐가 관건이다"라고 강조했다.

트레블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세터진의 활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차상현 감독이다. 차 감독은 "우리 팀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선수는 안혜진과 이원정이다. 두 명이 코트 위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은 오는 20일부터 3판 2선승제 플레이오프를 가진다. 두 팀 중 어떤 팀이 까다롭냐는 질문에 차 감독은 허탕하게 웃었다.

"상대에 대한 예의도 있고 해서 답하기 곤란하다. 재작년에 박미희 감독께서 오래 돌아다니다 오라 하더라. 우리가 그러면서 15세트를 했다. 올 시즌에는 상대가 14세트 정도만 하고 올라왔으면 좋겠다."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이다.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하다. 차상현 감독은 구단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끝으로 차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보너스를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웃은 뒤 "또한 포스트시즌에는 집중력이 중요하다. 정규 시즌과 다르다. 챔프전까지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일주일이다. 집중력을 강조할 계획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리베라호텔/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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