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5연승→5연패, 외인 합류 절실한 한국전력..."빨리 외인 와서 짐 덜어줬으면"

남자프로배구 / 수원/송현일 기자 / 2024-11-27 14: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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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부재 여파가 생각 이상으로 크다. 한국전력이 개막 5연승 후 5연패에 빠졌다.

권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지난 26일 안방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삼성화재와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1-3(16-26, 26-24, 16-25, 23-25)로 패했다. 개막 5연승 후 5연패 수렁에 빠진 한국전력이다. 루이스 엘리안(등록명 엘리안)의 부상 공백을 절감하고 있다. 이 패배로 5승5패, 승점 11에 머물렀다.

경기가 끝난 뒤 권영민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지만 공격력이 삼성화재보다 떨어졌다. 중요한 핀치 상황에서 포인트가 안 나서 경기를 편하게 못했다. 빨리 외국인 선수가 와서 선수들의 짐을 덜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권영민 감독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새 외국인 선수 오포라 이츠추쿠는 27일 합류 예정이다. 이츠추쿠는 나이지리아 출신의 202cm 장신 아포짓이다. 국내 입국 후 메디컬 테스트 결과에 이상이 없으면 빠르면 오는 30일 우리카드전에서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이날 한국전력에서는 아웃사이드 히터 윤하준이 16점을 올리며 '괴물 신인'의 탄생을 예고하기도 했다. 권영민 감독은 "(윤하준을) 이번 시즌 뛰게 할 생각 없었는데 제 몫을 다해줬다. 고등학교 졸업도 안 했는데 한 자리를 제대로 채웠다. 감독으로서 뿌듯하다. (김)주영이도 그렇고 한국전력 이끌 어린 선수들이 잘 커 나가는 게 보기 좋다"며 만족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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