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스] 한경기 최다 연속 서브에이스는 '8회'
- 남자프로배구 / 류한준 기자 / 2025-03-05 14:40:45
서브가 분위기를 바꿨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는 지난 3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또한 KB손해보험의 10연승 앞길을 막아섰고 '경민불패' 행진도 저지했다. 이날 5세트가 승부처로 꼽혔는데 삼성화재 막심의 3연속 서브 에이스가 결정적이었다.
그런데 한 경기 최다 연속 서브 성공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도 삼성화재 소속이었다. 주인공은 러셀(미국)로 2021-22시즌이던 2022년 2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홈경기 2세트에서 기록한 8회다.
러셀은 2세트 12-8 상황에서 넣은 서브를 시작으로 20-8까지 머두 서브로 점수를 올렸다. 러셀의 기록은 지금까지도 남녀부 합쳐 최다 연속 서브 에이스 기록으로 남아있다. 여자부는 오지영과 야스민(미국)의 5회가 최다다.
오지영은 2012-13시즌 한국도로공사 소속으로 2013년 2월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 2세트 18-8 상황에서 서브를 시작으로 5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야스민은 현대건설 소속으로 2021-22시즌이던 2022년 1월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홈경기에서 5연속 서브 에이스 주인공이 됐다. 그는 1세트 16-11로 앞선 상황부터 21-11까지 서브로 점수를 냈다.
연속이 아닌 한 경기 최다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선수도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2015-16시즌 뛴 그로저(독일)로 2016년 1월 1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15개를 기록했다.
여자부 한 경기 최다 서브 에이스 기록은 2014-15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뛴 데스티니(미국)가 갖고 있다. 데스티니는 2014년 11월 23일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모두 10개의 서브 에이스를 수확했다.
한편 서브 에이스 여부와 상관없이 최다 연속 서브 시도는 남자부의 경우 2014-15시즌 현대캐피탈에서 뛴 케빈(프랑스)이 기록한 12회다. 그는 12월 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3세트 4-3으로 앞선 상황부터 서브를 넣었는데 현대캐피탈이 연속 득점하는 바람에(케빈도 이때 서브 순서에서 에이스 4개를 기록했다) 15-3까지 계속 서버로 있었다.
여자부도 남자부와 같은 12회로 모두 4명이 달성했다. 흥국생명 정윤주가 지난해(2024년) 12월 13일 IBK기업은행전에서 12연속 서브를 넣었다. GS칼텍스 김지원은 2023-24시즌이던 2023년 12월 21일 정관장전, 정관장 정호영은 2023년 10월 26일 흥국생명전, 박정아(현 페퍼저축은행)는 한국도로공사 시절이던 2019-20시즌인 2019년 11월 23일 IBK기업은행전에서 각각 12연속 서브를 넣은 적이 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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