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더비' KGC vs GS, 오픈 1시간 40분 만에 1,555석 매진 [현장노트]
- 여자프로배구 / 대전/이정원 / 2021-11-07 14:40:40
대전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는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이날 경기는 '이소영 더비'로 많은 관심을 모은다. GS칼텍스에서 9년 동안 뛰며 챔프전 우승 2회를 이끈 이소영이 비시즌 KGC인삼공사로 왔다.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맞이한다. 이소영 보상 선수로 GS칼텍스로 간 오지영도 이적 후 처음으로 대전을 방문한다. 그리고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바꾼 최은지(GS칼텍스)와 박혜민(KGC인삼공사)도 오랜만에 옛동료와 조우한다.
두 팀의 치열한 경기를 보기 위해 팬들도 예매를 서둘렀다. 대전 지역은 최대 50%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체육관 약 3,200석을 수용할 수 있는 가운데 KGC인삼공사는 1,555석을 개방했다. 이는 예매 오픈 1시간 40분 만에 매진됐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도 "순식간에 모든 표가 팔렸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지난 IBK기업은행전이 끝난 후 이소영도 "우리 홈경기인데 관중 입장이 50%까지 늘었고, 매진됐다 들었다. 많은 분들이 재밌게 지켜보지 않을까 싶다. (박)혜민이도 부담이 있겠지만 더 단단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다짐한 바 있다.
한편,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 현재 세트득실에서 GS칼텍스가 앞서며 현대건설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다(세트득실 GS칼텍스 3.25, KGC인삼공사 2.00). 이날 경기는 두 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이날 이기는 팀이 2위로 1라운드를 마치게 된다. 어떤 팀이 승리를 가져갈까. 두 팀의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하며, KBSN스포츠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_대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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