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흥국생명 vs 김사니 감독대행의 IBK기업은행[스파이크PICK]

여자프로배구 / 이보미 기자 / 2021-11-23 14:34:26


여자 프로배구 이슈가 많다. 개막 10연승으로 선두 독주 중인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을 상대로 역대 리그 개막 후 최다 연승인 11연승에 도전한다. IBK기업은행은 서남원 감독이 경질된 가운데 김사니 감독대행 체제로 나설 예정이다. 그 첫 상대 역시 흥국생명이다. 남자 프로배구는 역대급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매일 순위가 요동을 친다.

11월 23일(화) 흥국생명 vs IBK기업은행_‘이보미 기자 PICK’
4연패 흥국생명과 김사니 감독대행의 IBK기업은행

4연패의 흥국생명과 김사니 감독대행 체제로 나선 IBK기업은행이 만난다. 흥국생명은 현재 2승7패(승점 6)로 5위에 랭크돼있다. 지난 2일 페퍼저축은행전 승리 이후 도로공사와 1, 2라운드 맞대결에서 연속으로 패했고,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전에서 모두 0-3 완패를 당했다. 특히 14일 새 경기장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시즌 첫 홈경기를 펼쳤지만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의 의존도가 높은 팀이다. 최근 캣벨이 부진하면서 팀도 4연패 늪에 빠졌다. 캣벨은 올 시즌 공격 점유율 47%, 공격 성공률 36%를 기록 중이다. 현재 득점 2위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 4경기를 살펴보면 공격 성공률이 올 시즌 평균 이하다. 18일 KGC인삼공사전에서는 26%로 떨어졌다. 그만큼 흥국생명이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이 무릎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상황이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휴식이 필요했다. 김해란은 2일 페퍼저축은행전 출전 후 결장 중이다. 곧 복귀를 눈앞에 둔 김해란 합류로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현재 최하위 7위에 위치하고 있는 IBK기업은행. 지난 21일에는 서남원 감독과 단장 경질을 발표했다. 김사니 코치 감독대행 체제가 됐다. 조송화가 여전히 팀에서 이탈한 상황이고, 김 코치도 사퇴 뜻을 전하고 팀을 나갔지만 19일 팀에 돌아왔다. 오는 흥국생명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는 감독대행으로 나설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은 현재 1승8패(승점 2)로 최하위다. 6위 페퍼저축은행(1승8패, 승점 5)보다도 승점이 적다. 개막 7연패라는 성적도, 선수단 내부적으로도 혼란스러웠다. 물론 2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7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20일에는 선두 현대건설전을 상대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드러냈다. 세터 김하경을 필두로 득점원들을 고루 활용했다. 뿐만 아니다.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는 다양한 공격 루트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모처럼 플레이를 만들어갔고, 득점을 만들어낸 선수들도 코트 위에서 웃었다.

1라운드 흥국생명전에서는 1-3으로 패했다. 김사니 감독대행 체제로 나선 IBK기업은행이 1라운드 패배를 되갚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1월 24일(수) GS칼텍스 vs 한국도로공사_'이정원 기자 PICK'
도로공사, GS칼텍스전 10연패를 탈출할 수 있을까

한국도로공사는 GS칼텍스만 만나면 약해진다. 2019년 12월 4일 3-1 승리가 마지막이다. 2019-2020시즌 4라운드부터 올 시즌 1라운드까지 10번 만나 10번 모두 패했다.

일단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21일 홈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자신들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팀을 상대로 처음 승리를 거뒀다.

기복이 심한 이고은을 대신해 중고 신인 이윤정이 들어갔는데, 이윤정은 데뷔 첫 선발전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김종민 감독은 당분간 이윤정을 중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만 이틀 쉬고 경기를 펼쳐야 한다는 게 약점이다. 게다가 원정이다. 체력 회복이 최우선이다.

GS칼텍스는 이번에도 도로공사전 승리를 노린다. GS칼텍스 선수들은 도로공사만 만나면 강해진다. 차상현 감독도 “이상하리만큼 도로공사를 만나면 전체적인 팀 컨디션이 살아난다”라고 말할 정도다.

강소휘와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 외 삼각편대 한자리에 고심이 컸는데, 2라운드 들어 '에이유' 유서연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유서연은 2라운드 세 경기 33점, 공격 성공률 39%에 리시브 효율 48%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친정팀을 상대로 날카로운 활약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

두 팀 모두에게 이 경기는 중요하다. GS칼텍스가 승점 3점을 획득하면 2위 KGC인삼공사(승점 21점 7승 2패)와 승점 동률을 이룰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승점 3점을 얻으면 GS칼텍스와 동등한 위치에 서게 된다.

차상현 감독과 김종민 감독, 두 절친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끄는 가운데 어떤 팀이 승리를 가져갈까. GS칼텍스가 도로공사전 11연승에 성공할까, 아니면 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잡고 연승에 성공할까.

두 팀의 경기는 24일 오후 7시 서울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다.  



11월 25일(목) 한국전력 vs 삼성화재_‘강예진 기자 PICK’
막을까 뚫을까.

방패와 창의 대결이다. 한국전력은 세트당 블로킹 2.968개로 1위, 삼성화재는 서브 1위(세트당 1.730)에 올라있다.

한국전력은 매 경기 블로킹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세터 황동일-신영석-박찬웅 그리고 다우디로 이어지는 블로킹 높이가 좋다. 다만 미들블로커 신영석의 부상으로 공백이 조금은 드러나고 있다. 장병철 감독은 신영석의 회복세가 빠르다며, 복귀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화재는 5위지만, 이날 승점을 챙긴다면 중위권 도약이 가능하다. 직전 두 경기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외인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을 시작으로 황승빈, 황경민, 신장호, 정성규로 이어지는 강서브 라인이 탄탄하다. 범실없이 들어가는 서브 한 방은 경기 흐름을 바꾸기에 충분하다. 고희진 감독은 매 경기 강서브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1라운드 경기는 삼성화재의 완패다.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 몸담았던 러셀의 활약이 부진했다.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하는 러셀이다.



11월 27일(토) OK금융그룹 vs 대한항공_‘김하림 기자 PICK’
상위권 유지를 위해 필요한 승점 3점

OK금융그룹은 공격 종합에서 1위(성공률 55.42%)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오픈 공격(성공률 48.53%)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선수 레오나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활약이 상당하다. 공격종합 1위(56.59%)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대한항공은 리시브 효율 35.13%로 2위, 디그 부문에선 세트당 10.057개를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곽승석이 수비 부문에서 2위(세트 당 5.457개)로 리베로 뺨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1라운드 맞대결 당시 대한항공이 셧아웃으로 완승을 거뒀다. 당시 레오가 10득점에 머물면서 온전치 않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이후 레오는 "한국에서 뛰면서 제일 최악의 경기였다. 2시 경기에도 템포를 맞춰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직전 20일 토요일에 열린 현대캐피탈 경기에선 본인의 템포를 완벽하게 찾았다. 공격 점유율 62.86%를 가져갔고 42득점을 올리며 맹폭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도 점점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라운드 3경기에서 팀 내 최다 득점을 뽑아내며 팀 연승에 크게 기여했다.

양 팀 모두 신인들의 활약도 쏠쏠하다. OK금융그룹 박승수는 차지환이 흔들릴 때마다 들어가 리시브에 안정감을 찾았다.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는 기회도 얻은 바 있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 경기에서 이준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리버스 스윕 승을 거뒀다. 이준이 리시브에 가담하면서 곽승석의 공격력도 함께 살아나는 시너지 효과를 얻었다.

 

사진_문복주, 유용우, 박상혁, 홍기웅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