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무대 데뷔전 성공적으로 마친 성균관대 임정식 “확실히 도움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U-리그]
- 아마배구 / 수원/김하림 기자 / 2024-04-05 14:31:25
임정식이 대학배구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성균관대는 4일 수원 성균관대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배구 U-리그 홍익대와 A조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3, 25-23) 승리를 거뒀다.
성균관대는 리시브 라인을 책임졌던 권태욱(KB손해보험)이 프로로 팀을 떠나면서 새로운 리시브 라인을 찾아야 했다. 권태욱의 공백에는 신입생 임정식(187cm, OH)이 들어가 첫 경기부터 본인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임정식은 14점에 리시브 효율 54%를 기록하며 공수의 균형을 잘 맞췄다. 팀에서 가장 많은 26번의 목적타를 받았으나 범실은 하나도 기록하지 않으면서 성공적인 대학배구 데뷔전을 기록했다.
임정식은 “첫 경기부터 주전이라 긴장도 하고 부담도 가졌는데, 형들부터 감독님까지 나를 믿어주시고 자신감 있게 하라는 말에 힘을 얻을 수 있었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들었다.
순천제일고 시절부터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팀을 여러 차례 우승으로 이끌었다. 고등학교에서의 경험을 대학 입학과 동시에 코트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게 큰 장점이었다.
“몸 풀 때부터 설렜다. 오랜만에 코트에 들어가서 기뻤다”라고 첫 대학 경기를 뛰게 된 소감을 전하면서 “리시브는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하이볼 처리나 블로킹이 많이 아쉬웠다. 블로킹 위치를 못 잡고 날라다녀서 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본인의 플레이를 스스로 평가했다.
더 높은 무대에 온 만큼 느끼는 것도 많았다. 임정식은 “고등학교랑 높이가 많이 다르다. 파워부터 정교함까지 더 좋은 것 같아 나도 웨이트를 통해서 힘을 기르고 정교한 부분도 많이 채워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올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나뿐만 아니라 동기들부터 형들까지 배구를 하면서 한 번쯤 우승을 경험해 본 형들이다. 우승 기운을 잘 살려서 파이팅하고 조직력 있게 배구하고 싶다”라고 웃으며 본인의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첫 스타팅부터 나와서 좋은 모습 보여준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활약으로 팀에 확실히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수원/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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