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V리그, 외국인 선수 출전 기회 늘린다 2명→3명
- 국제대회 / 류한준 기자 / 2025-01-22 14:30:46
2024-25시즌부터 프로화를 공식 선언하고 리그 명칭도 SV리그로 바꾼 일본리그가 외국인 선수 제도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유럽과 해외 배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는 22일(한국시간) "SV 리그가 위상을 높이기 위해 획기적인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내용은 각팀이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 출전 횟수를 늘리는 것이다. 이번 시즌 기준 SV리그 소속 팀들은 외국인 선수 3명(아시아쿼터 선수 제외)과 계약할 수 있는데 코트에 동시 투입은 2명까지 가능하다. 그런데 2026-27시즌부터는 외국인 선수 3명이 동시에 코트로 나오는 걸 허용할 전망이다.
해당 매체는 "해외 에이전트 사이에서는 이와 관련한 소문이 많이 퍼진 상황"이라며 "SV리그는 출범 첫해지만 국제적으로 위상이 많이 올라갔다. 리그 경쟁력과 엔터테인먼트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SV리그 측은 세계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프로리그를 목표로 두고 있는데 외국인 선수 3명 동시 출전 도입은 우려보다는 기대가 더 많은 게 현재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V리그는 각팀이 보유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는 1명이다(아시아쿼터 제외).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의 동시 출전은 가능하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아시아배구연맹(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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