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포트] ‘부상 주의보’ 경기대, 기존 전력 다듬기에 치중

아마배구 / 강예진 / 2021-03-12 14: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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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강예진 기자]올시즌 기존 멤버들의 경기력 향상에 치중하는 경기대다.

 

경기대는 지난 2년간 팀을 이끌던 주요 선수들이 떠나면서 매 시즌 공백 메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시즌 공격 한 자리를 책임진 임재영(대한항공)과 리베로 박지훈(삼성화재)의 자리가 비었다.

 

드래프트 이후 열린 2020 KUSF 대학배구 U-리그에서 경기대는 조별 예선 2승 2패로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 후인정 경기대 감독은 기존에 있는 선수들로 전력을 가다듬는다고 전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당시 임재민(192cn, 3학년 WS), 배상진(186CM, 3학년, WS), 전종녕(188cm, 2학년, OPP)이 공격진을 이뤘다. 하지만 악재가 닥쳤다. 팀 내 득점 3위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전종녕이 비시즌 무릎 수술에 들어갔다. 회복까지 5~6개월이 소요된다.

 

후인정 감독은 “회복이 되면 투입할 예정이지만 무리하게 할 생각은 없다. 우선 몸 상태가 완전히 돌아와야 한다. 회복이 잘 된다면 후반기 땐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배상진 역시 무릎이 좋지 않아 제대로 된 훈련 소화가 쉽지 않은 상태다.

 

전종녕이 복귀하기 전까지 임재민이 아포짓에 선다. 윙스파이커는 배상진, 안지원(186cm, 3학년), 미들블로커 이상현(202cm, 3학년), 배민서(195cm, 3학년), 리베로 자리는 김규태(170cm, 3학년), 세터는 양인식(187cm, 4학년)이다. 

 

신입생으로 합류한 지건우(190cm, WS/L)는 고교 시절 윙스파이커였지만 경기대에선 리베로로 활용된다. 비시즌 훈련 과정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후인정 코치는 “리베로로 활용해보려 한다. 훈련할 때 괜찮은 모습이었다. 버티면서 잘 해줬다”라면서 “현재는 뛰고 있는 선수가 있어서 내후년쯤 본격적으로 투입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신입생 미들블로커 안창호(194cm)도 백업으로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인해 훈련이 순탄치 않다. 후인정 감독은 “팀 구성상 아픈 선수들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로 훈련도 제때 하지 못했다. 우선 큰 부분은 이야기하지 않고, 부상없이 재밌게 준비하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다”라고 밝혔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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