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양효진’ 이지윤, 1라운드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품에 안겼다[드래프트]
- 여자프로배구 / 메이필드호텔/김예진 기자 / 2025-09-05 14:15:11
이변은 없었다.
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진행된 2025-2026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는 중앙여고 미들블로커 이지윤이 1라운드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의 품에 안겼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20%의 확률로 1순위로 선정된 뒤 가장 먼저 무대에 올라 누구의 이름을 불렀다.
이지윤은 일찌감치 188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고교 리그에서 준수한 기량을 뽐낸 바 있다. 이미 고교 리그에서는 ‘초고교급 레벨’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미 여러 차례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20세 이하(U20) 여자배구 대표팀에 선발돼 출전했던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여자청소년배구선수권대회에서 베스트 미들블로커로 선정됐다.
또 지난 8월에는 고등학생 신분임에도 21세 이하(U-21) 여자배구 대표팀의 일원으로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U-21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이지윤은 2025 배구인의 밤 행사에서 여자국가대표 선수회 장학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한국도로공사에는 배유나와 김세빈 등 걸출한 미들블로커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이지윤은 이들과의 경쟁을 뚫어내야만 코트를 밟을 수 있다.
고교 리그를 평정한 이지윤은 과연 프로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많은 배구 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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