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4승1패’ 상승세 탄 KB, 2위 대한항공마저 넘어설까...“팀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프레스룸]
- 남자프로배구 / 인천/이보미 / 2024-12-29 14:04:45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KB손해보험은 2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대한항공과 맞대결을 펼친다.
3연승 중인 KB손해보험이다. 2위 대한항공은 직전 경기인 현대캐피탈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설상가상으로 이날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까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1,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대한항공이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KB손해보험의 기세도 심상치 않다. 3라운드 5경기를 치르는 동안 4승1패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와 전반기 마지막 대결을 앞둔 KB손해보험 마틴 블랑코 감독대행은 “좋은 기세를 갖고 있다. 이 순간에 대한항공을 만나게 됐다. 우리 팀 특징을 보여줄 수 있고, 목표 이상에 도달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대한항공은 경험이 많고 똑똑한 선수들이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 고전했던 KB손해보험이 3라운드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마틴 감독대행은 “우리 팀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부족했던 것이 시스템과 경기 운영 능력이었다. 동시에 외부적인 일들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다. 그 속에서도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던 것은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기르자고 한 것이다. 이로 인해 더 강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보자고 했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마틴 감독대행은 “1라운드 어려움이 있었고, 2라운드에는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3라운드에는 안정기에 들어가는 부분을 예상하고 준비를 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도 그럴 것이 KB손해보험에는 시즌 도중 세터 황택의와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이 군 전역 후 팀에 합류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미들블로커 차영석을 데려왔고, 올해 비시즌 베테랑 박상하까지 영입하면서 중앙도 견고해졌다.
서서히 전력을 끌어 올리고 있는 KB손해보험이다. 3위 KB손해보험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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