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쿱 연착륙' KB손해보험, 3위 굳히기 들어가나...삼성화재-우리카드 2연전 분수령 [주간 이슈]

남자프로배구 / 송현일 기자 / 2025-01-20 13: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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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새 아시아쿼터 공격수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과 함께 3위 굳히기에 나선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캐피탈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13-25, 24-26, 25-19, 20-25)으로 패했다.

KB손해보험은 직전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3-2로 꺾고 7연승을 기록, 구단 역대 단일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끝내 현대캐피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경기로 선두 현대캐피탈(20승2패, 승점 58)은 파죽의 13연승을 달린 반면 KB손해보험은 8연승이 좌절됐다.

간만에 맛본 쓴 패배지만 수확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팀에 새로 합류한 아시아쿼터 공격수 야쿱이 V-리그 연착륙을 예고했다. 이날 시즌 첫 선발로 나선 야쿱은 동료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더불어 팀 내 가장 많은 20점(공격 성공률 48.78%)을 올렸고, 리시브 효율도 35%로 준수했다.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위협적인 서브도 여러 차례 선보였다.

KB손해보험은 20일 현재 12승10패(승점 33)로 3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시즌 창단 첫 최하위의 설움을 딛고 한 시즌 만에 봄배구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마냥 안심하긴 이르다. 아직 4위 우리카드(11승10패, 승점 29)와 5위 삼성화재(7승15패, 승점 26)의 가시권 안에 있기 때문이다.

때마침 KB손해보험은 이들과 연전을 앞두고 있다. 오는 23일과 26일 각각 삼성화재, 우리카드와 만난다. 두 경기 결과에 따라 3위를 굳힐 수도, 위협받을 수도 있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야쿱 또한 더욱더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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