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이 좋다’ U18女배구, 호주에 3-1 개막승[女U18]
- 국제대회 / 송현일 기자 / 2024-06-17 13:56:48
김의성호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김의성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6일(한국 시각) 태국 나콘빠톰 나콘빠톰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 제15회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여자U18배구선수권대회’ D조 예선 첫 경기에서 호주를 세트스코어 3-1(25-18, 21-25, 25-13, 25-18)로 꺾고 개막승을 신고했다.
이날 한국은 세터 최윤영(일신여상), 아포짓 박서윤(중앙여중), 아웃사이드 히터 박여름(중앙여고)과 김지윤(제천여고), 미들블로커 정아림(목포여상)과 하예지(선명여고)로 선발 명단을 짰다. 리베로는 양다영(목포여상)과 정솔민(근영여고)을 매 세트 번갈아 내보냈다.
이에 맞선 호주에서는 세터 아카노아, 아포짓 마릭, 아웃사이드 히터 콘론과 한나간, 미들블로커 콕스와 탕, 리베로 한센이 먼저 코트에 올랐다.
박여름이 양 팀 최다인 25점(공격 성공률 51.35%)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지윤이 17점으로 그 뒤를 단단하게 받쳤다. 반면 호주에서는 탕이 블로킹으로만 8점을 올렸으나 외로웠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마릭과 한나간이 각 11점에 그치며 화력 싸움에서 크게 밀렸다.
첫 세트 한국은 박여름 득점포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박여름은 1세트에서만 8점을 올렸다. 그러나 심기일전한 호주가 2세트 강하게 나오면서 1-1 균형이 맞춰졌다.
승부처가 된 3세트는 정아림의 활약에 힘입은 한국이 가져갔다. 정아림은 미들블로커임에도 불구, 양 팀 최다인 6점을 올리며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4세트 박여름이 또 한 번 8점을 선사하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5시 대만과 조별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후 18일 인도와 맞대결을 끝으로 조별 예선을 마무리 짓는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 진출이 가능하다.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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