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고민이 큰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동병상련 [스파이크PICK]
- 여자프로배구 / 스파이크 기자 / 2023-12-04 13:54:49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 모두 아웃사이드 히터 고민이 크다.
현대건설은 아시아쿼터로 선발한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부친상을 당하면서 지난 1일 태국으로 출국했다. 5일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7일 한국도로공사전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선수는 경기에 대한 부담과 욕심도 좀 있었던 것 같지만,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것 같아 바로 태국으로 출국시켰다. 5일 정도 자리를 비우게 됐다”고 밝혔다.
위파위의 공백을 지우기 위해 발목 부상 후 컨디션을 끌어 올리던 김주향을 기용했다. 3일 GS칼텍스전에서 김주향을 선발로 기용하고, 고민지를 교체 자원으로 활용했다. 갑작스러운 변수에도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들이 균형을 이룬 모습이었다.
팀원들의 ‘팀워크’로 위기를 극복한 셈이다. 한국도로공사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도 팀워크를 발휘하겠다는 각오다.
한국도로공사도 고민이 깊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현대건설전에서는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아닌 이예림을 선발로 기용하며 눈길을 끌었다. 문정원과 함께 했다. 이후 전새얀과 타나차를 교체로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현대건설을 막지는 못했다.
김종민 감독은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와 타나차의 결정력 뿐만 아니라 국내 선수들을 향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6연승에 도전하는 현대건설과 3연패 탈출에 나선 한국도로공사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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